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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퀄컴 창업자 "지역별 개방형 IoT 네트워크 구축해야"
[이슈] 퀄컴 창업자 "지역별 개방형 IoT 네트워크 구축해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9.08.2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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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제식 통신, 전송지연·보안취약 허점 많아
분산 구축해 민·관 협력하면 제한사항 극복 가능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갑윤 의원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갑윤 의원실]

지역별로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이 이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원혜영·정갑윤 의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원장 라정주)이 주관한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방향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정갑윤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IoT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IoT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회·제도적 제한을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계적인 통신 반도체 기업 퀄컴을 공동창업했던 알렌 살마시(Allen Salmasi) 비아(Veea) 대표이사가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로컬 메쉬 네트워크(Local Mesh Network)를 구성하는 IoT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방식은 개별 IoT 디바이스와 중앙통제센터 간 5G을 통해 직접적인 통신이 이뤄졌다.

그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메쉬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IoT 디바이스 간에 통신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에도 중앙통제센터를 거치지 않고 로컬 단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마시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법대신 다중접속 에지 컴퓨팅 방법을 활용하면 IoT 네트워크상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전송속도 지연, IoT를 사용하는데 소요되는 통신비용의 증대, 다양한 종류의 IoT를 실시간 통합하기 어려운 문제, 보안 취약의 제한사항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에 대해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도 "로컬 메쉬 네트워크 간 통신 방안으로 지자체에서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CBRS)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법적 보완과 R&D 지원이 이뤄지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방안으로 통신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살마시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IoT 플랫폼을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다양한 앱 사업을 하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이라며 "IoT 플랫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개방형으로 제공해 앱 사업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많이 배출돼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또한 "IoT 활성화를 위해서 향후에 각 사업주체별로 만들어진 플랫폼들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문제가 없도록 축소와 확장이 유연한 구조를 가지는 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개방형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손채봉 광운대학교 교수는 "IoT 활성화를 위해서 중요한 사항은 사용자의 선택"이라며 "따라서 가성비가 높은 IoT 솔루션 도입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최주영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IoT 사업자는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사업에 대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IoT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의 위치정보 수집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업서비스로부터 부수적으로 파악되는 CCTV 정보나 카드 사용기록 등의 정보를 위치정보의 개념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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