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2:48 (화)
5G로 시속 213㎞ 레이싱카 생중계 검증 성공
5G로 시속 213㎞ 레이싱카 생중계 검증 성공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8.28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삼성전자
28GHz 초 고주파 활용
데이터 속도 1Gbps 기록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차고지에서 5G생중계로 운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차고지에서 5G생중계로 운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최고 시속 213km로 달리는 레이싱카에서 차세대 5G 기술인 '28GHz 초고주파'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 및 생중계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 테스트를 위해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서킷)에 복수의 5G 28GHz 초고주파 상용 기지국을 설치하고 레이싱카 운전석 주변에는 28GHz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 4대를 장착했다.

시속 210km로 고속 주행하는 레이싱카 운전석 등 4개 화면은 차세대 5G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28GHz 기지국 중계 시스템을 거쳐 차고지로 멀티뷰 생중계됐다. 레이싱 스탭들은 다양한 각도로 중계되는 화면을 통해 운전자 시각으로 차량에 탑승한 듯한 경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3GPP(이동통신 국제표준화단체) 표준 규격 기반 5G 28GHz 상용 기지국과 단말을 활용해 시속 200km 이상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서비스 테스트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특히 양사는 극한 상황에서 5G 28GHz 기지국간 데이터를 끊김 없이 넘겨 주는 핸드오버 기술 검증에 집중했다. 최고 속도 213km로 주행 중에도 핸드오버가 원활히 이뤄지며 안정감 있게 생중계가 가능했다. 데이터 속도는 고속 주행 중에도 약 1Gbps을 기록했다.

이번 기술 검증이 5G 기술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중계나 커넥티드카 솔루션 등 차세대 5G 서비스 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고속 주행 중인 차량에 데이터를 순식간에 전송하는 5G 데이터 샤워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샤워기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물살처럼 영화나 초고화질 지도(HD맵)를 커넥티드카로 매우 짧은 시간에 전송한다.

28GHz 초고주파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지만 전파 감쇄가 심한 특징이 있다. 5G데이터 샤워는 이동체 움직임을 예상해 빔(Beam)을 쏘듯 한 곳으로 데이터를 집중 전송하는 빔 포밍(Beam-Forming)으로 28GHz 특성을 제어하게 된다.

톨게이트에 5G 데이터 샤워 장비를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에 초고화질 지도를 순식간에 업데이트하는 등 안전 서비스로 응용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양사가 5G 상용화에 긴밀한 협력을 한데 이어 차세대 5G 기술 상용화에도 역량을 결집중"이라며 "기술 개발에 있어서 글로벌 어느 국가보다 앞서 나가 한국 미래 핵심인 5G 산업을 더 크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