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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발장 세대단자함은 이제 그만…가장 알맞은 곳은 어디”
[이슈] “신발장 세대단자함은 이제 그만…가장 알맞은 곳은 어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9.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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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활성화로 중요성 커져
구내통신설비 고도화도 시선집중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지침 개정
세탁실·베란다·발코니 설치는 부적절

침수·결로 우려 없이 노출된 곳 적합
유지보수 등 고려…최적 위치 찾아야

구내통신설비의 고도화와 스마트홈 서비스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댁내 세대단자함 설치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고 사후관리가 편리한 곳에 세대단자함을 설치해야 한다는 데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다.

세대단자함이란 세대 내에 인입되는 통신선로, 방송공동수신설비 또는 홈네트워크설비 등의 배선을 효율적으로 분배·접속하기 위해 이용자의 주거전용 면적에 포함되는 실내공간에 설치되는 분배함을 말한다. 이는 국립전파연구원 고시인 ‘접지설비·구내통신설비·선로설비 및 통신공동구등에 대한 기술기준’에 명시된 내용이다.

그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세대단자함을 대부분 출입문의 신발장 뒤쪽에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세대단자함을 둠으로써 불필요한 접촉에 따른 작동 불량이나 고장을 방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구내통신설비의 유지보수도 빈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주거용 건축물의 구내통신설비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당시에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홈네트워크 기술이 상대적으로 단순했고 응용서비스도 그리 다양하지 않아 세대단자함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근 5년여 동안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세대단자함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구내통신설비의 고도화와 맞물려 세대단자함의 기능이 확장되고 그 중요성도 매우 커진 셈이다.

이 같은 변화를 지렛대 삼아 후미진 곳에 설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세대단자함을 열린 공간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게 됐다.

이와 맥을 같이해 지난 3월 세대단자함 설치 규정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으로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 업무처리 지침이 개정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세대단자함은 주변의 구조물이나 설비 등에 의해 운영과 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침수 및 결로 발생의 우려가 없는 노출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신발장과 세탁실, 베란다, 발코니 이외의 장소에 세대단자함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요컨대, 약 18평 이상의 면적을 지닌 아파트와 오피스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건축물로서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면 10여 년 전의 방식으로 신발장 뒤쪽에 세대단자함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속정보통신건물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2000년 초반 이후, 약 10여 년 동안 신발장 뒤쪽에 세대단자함을 설치하는 것을 당연시 했다”면서도 “사실 신발장에 세대단자함을 두면 나중에 구내통신설비를 유지보수 할 때 많은 불편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작업자가 신발장의 선반을 두어 개 정도 빼내야 세대단자함을 열 수 있고, 구내통신선로의 기능점검 등을 위해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편을 없애고 구내통신설비와 스마트홈 기기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신축건물의 경우 세대단자함을 어디에 설치하는 게 좋을지 다각적인 연구와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데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구내통신설비 담당자가 손쉽게 접근해 안정적으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에 세대단자함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어린이의 장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배관·배선의 밀집도를 감안해 댁내 월패드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며, 난방·급수시설 및 소방시설 등과의 적정거리를 충분히 고려해야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최적의 세대단자함 설치위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후미진 신발장이 아닌 노출된 공간에 세대단자함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최적의 세대단자함 설치위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후미진 신발장이 아닌 노출된 공간에 세대단자함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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