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
지자체별 문화 '단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공사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착공식을 최근 개최했고 의정부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착공식을 다음 달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일자리‧문화산업 거점이자 산업생태계 기반이 될 핵심시설인 '(가칭)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을 최근 열고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했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고 향후 GTX-C도 지나가는 역세권 부지로, 최고 49층, 연면적 143,551㎡ 규모로 건립된다.
관련 기업 300개 입주 공간, 청년 창업‧창작공간 792실, 공연장, 회의장 등 문화집객시설 등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지하7층~지상16층의 문화창업시설, 지하7층~최고49층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두 건물은 서로 연결된 형태로 건립된다.
문화창업시설에는 약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에는 창업창작레지던스 공간 792실, 서점, 문화집회시설, 상업시설 등 문화집객시설,주차장 1236면 등이 들어선다.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는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서울아레나와 함께 동북권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창업·문화산업의 거점시설로 창동‧상계 지역이 도심의 배후주거지에서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새로운 일자리‧문화의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영업인가를 받은 서울창동도시재생리츠가 추진 중이다. 주택도시기금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하고, 자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해 민간융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문화, 쇼핑, 관광, 케이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문화 융합단지’ 착공식을 다음 달 중순 열 계획이다.
총 3824억원이 투입되는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의정부시 산곡동 62만1000㎡에 조성되며 의정부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한다.
부지 조성은 2021년 마무리돼 문화, 쇼핑, 관광, 케이팝 시설이 자체 계획에 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62% 가량의 보상 절차가 진행된 가운데 의정부시는 2021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문화와 쇼핑 시설 등을 완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