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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상계' 도시철도 첫 삽
'왕십리~상계' 도시철도 첫 삽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9.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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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4000억 투입
총연장 13.4km 2024년 개통
자동안전시스템 등 첨단 기술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서울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총 1조4361억을 투입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이 시작된다.

무인역사시설, 자동안전시스템이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 시민 안전이 강화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한다는 목표로 지난 28일 기공식을 열였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16개 정거장, 총 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며 본선,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에 총 사업비 1조4361억 원이 투입된다.

16개의 정거장은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교통수단과 짧은 환승동선을 적용해 건설된다. 특히 기존 8개 노선과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환승이 가능한 역은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총 7개 역이다.

동북선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이 적용된다.

승객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한 ‘밀폐형 스크린도어’,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무인역사시설’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상황에 즉시 대처가 가능한 ‘자동안전시스템’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도입된다.

또한 (전동)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되고 24인승 대형 승강기가 설치된다.

열차는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와 같이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칸 1열차 편성으로 구성돼 편성 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이며 운행 간격은 출퇴근시 2분 30초~3분, 평시에는 3분 30초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점인 왕십리역에서 종점인 상계역까지 13.4㎞를 환승 없이 26분에 접근할 수 있어 11분 이상 빨라진다.

현재는 지하철로 왕십리역(2호선)에서 상계역으로 이동하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 환승으로 총 37분 내외로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지금은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던 것이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북부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로 25.72㎞를 횡단하는 강북횡단선 도시철도까지 건설되면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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