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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지자체 현안 해결
ICT 활용 지자체 현안 해결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9.09.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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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발표대회에서 사례 발표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행정안전부]
발표대회에서 사례 발표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뽐냈다.

 

■전국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지난 23일부터 양일간 '제24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발표대회는 지자체간 정보통신 발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 정보화 수준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목표 아래 매년 시·도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 제출된 31건의 우수사례 중 서면심의를 통해 8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행사당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강원도의 '광역기반 스마트 도시안전서비스 구축' 과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유관기관 약 1만여대에 달하는 CCTV와 재난·환경분야 등의 공공데이터를 통합해 112·119 신고나 재난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점과 운영비 절감과 시민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강원도청 주무관은 "서비스 향상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 향상에 도움이 돼 보람을 느껴왔는데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구시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행정업무 개선'은 국무총리상을, 경북 경주시의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콘텐츠 조성'을 비롯한 6개 사례는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 발표되지 못했지만 아이디어가 우수했던 4개 사례는 NIA 원장상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심진홍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장의 특별강연과 함께 26개 ICT 업체의 첨단 정보통신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각 지역의 정보통신 공무원들이 함께하며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대회에서 소개된 다양한 정보통신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주민서비스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아이디어 나왔나

제주도는 운전기사가 장애인, 임산부, 노인, 아동 등 교통약자의 탑승의사를 알지 못하고 떠나버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중교통 교통약자 대기호출서비스를 도입했다.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교통약자가 대기신호를 버스기사에게 호출하는 방식을 구현, 버스탑승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함으로써 주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었다.

전남 여수시는 AI 기반 국민체감형 로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말하는 안내로봇', '재활용 자원 회수로봇', '독거 어르신 도우미 로봇' 등을 도입함으로써 행정·환경·복지 분야 주민서비스를 개선했다.

해양쓰레기 오투오 처리시스템 구축을 발표한 경남 남해군도 주목을 받았다.

남해군은 집중호우나 태풍 발생 시 인근 하동 섬진강과 사천 남강하구에 대량의 육지 쓰레기가 유입돼 어민들이 어로행위에 지장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해양 감시용 CCTV를 설치와 더불어 종합적인 상황분석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해양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상황대처로 주민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었다.

대구시는 행정업무 개선에 IoT를 활용했다.

상수도 수용 주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검침업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요금고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원격검침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 라이프케어 시스템도 구축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경기 구리시는 공공시설에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구리시는 전자팩스시스템을 시설마다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기에는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판단 아래, 클라우드 팩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분야 지원 근거를 마련해 시 보조단체 및 사회적 기업, 영세사업장이 이를 무료로 이용토록 함으로써 주민서비스를 개선했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한 사례들도 눈에 띈다.

경북 경주시는 안내판, 키오스크, QR코드, 어플 등을 활용한 기존 관광정보 안내서비스 이용자가 저조하다는 점에 착안,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변경해 이용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

부산진구는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이용한 수익 모델 발굴을 통해 회선료 등의 운영비를 줄여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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