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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도로안전, 스마트폰이 지킨다
보행자 도로안전, 스마트폰이 지킨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10.0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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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차량간 통신 수단 부재
C-ITS 기반 단말 개발로 해결

스마트폰이 차량 접근 알려
도로 위 작업자 경고도 실현
도로 위 보행자 안전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스마트폰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KT]
도로 위 보행자 안전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스마트폰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KT]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핵심 가치인 보행자 안전지킴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차량의 스마트화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이라는 목표를 향하는 만큼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보행자 안전시스템은 지금의 기술수준으로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확실한 안전서비스는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의 존재 여부를 인식해 스스로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 주체간 통신이 가능한 단말이 필요하다. 사람은 스마트폰을 항시 소지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차량이 이를 인식할 단말이 필요한데, 그러한 단말은 상용화된 것이 없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기반의 스마트폰 연결 단말기를 개발해 보행자 도로 안전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작년 10월부터 국토부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C-ITS 기반 보행자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폰 연결 단말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케이스 및 거치대에 C-ITS 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노변기지국과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보행자 안전서비스는 신호교차로, 버스정류장 등 교통 혼잡지역이나 도로 위 공사구간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통신을 통해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무단횡단 중인 보행자 정보 또는 고속도로, 국도 등에서 공사 중인 도로작업자 위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행자 역시 접근하는 차량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세종 지역 내 조성된 개방형 전용시험장(한누리대로 외 3개구간, 16.6km)을 활용해 본 서비스를 시범운영 및 고도화하고, 향후 도입방안을 검토해 지자체 C-ITS 실증사업 등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창기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차량과 다른 차량 및 기반시설 간의 안전서비스 중심이던 C-ITS의 서비스 범위가 휴대폰을 소지한 사람들까지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효과가 높아지는 C-ITS의 특성상, 이용률 94%인 스마트폰과의 연계는 향후 보행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소지한 운전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5G 통신을 이용해 보행자를 인식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실증한 바 있다.

5G의 초저지연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 특성을 이용해 통신거리의 제약 없이 다양한 크기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보행자와 차량간의 통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5G 망을 통한 V2X 메시지를 이용한 차량 안전 위주의 기본 기능을 검증하고, 향후 영상 전송 등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본 기술 실증은 기가코리아 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고, 2020년에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결합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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