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사람 잡는 글쓰기’란 제목의 책을 펴내고 현재까지 SK텔레콤, SK ICT 패밀리사,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 총 1200여부를 배포했다. 책 제목엔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를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브랜드 Comm.UX그룹이 펴낸 이 책은 총 163페이지로 쉽게 쓰기, 짧게 쓰기, 맞게 쓰기, 옳게 쓰기 등 4가지 목차와 고객언어, 맞춤법,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부록 ‘언어사전’으로 구성됐다.
‘쉽게 쓰기’엔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전문용어 대신 읽기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겼다.
‘짧게 쓰기’엔 고객에게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나 홈페이지 안내 글 등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 쓰자는 내용 담겼다.
사람 잡는 글쓰기에 대한 SK텔레콤 구성원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9월 30일 1쇄로 발행한 700부는 구성원 요청이 쇄도하며 당일 거의 소진됐고 4일 2쇄로 발행한 1000부 중 7일 현재 절반 이상 동났다.
차종휘 SK텔레콤 브랜드 Comm.UX그룹장은 “올바른 우리말로 소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람 잡는 글쓰기’를 출간하게 됐다”며 “SK텔레콤 구성원이 고객과 쉽고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