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테스트베드 거점 '시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위한 울산시-세종시간 MoU 체결을 계기로 국가혁신클러스터 관련 자율주행차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4개 시도별 신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광역시가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2018~2020년), 자율주행차 개발(2020~2022년)을 세종시가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구축(2018~2020년), 자율주행차 실증(2020~2022년)에 나서고 있다.
올해 509억원(R&D 420억원, 비R&D 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MoU는 자율주행차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것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관련 자율주행차 제조공급자인 울산시와 서비스 수요자인 세종시간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향해 보조를 같이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시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울산시에서 개발한 친환경자동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는 울산시와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자 자율주행차 테스트 기반을 잘 갖추고 있는 세종시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돼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편, 본 MOU 체결의 기반이 된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별로 일정 거리 및 전체 면적을 고려해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혁신거점들을 연계, 지역의 혁신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균형발전 정책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지역별 신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551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 재정지원 등을 통해 시도별 클러스터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신규 고용 6866명, 사업화 매출 1조7000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국가경제가 활력을 찾기 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자체간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