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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신원 확인·전자증명앱으로 서류 제출
블록체인으로 신원 확인·전자증명앱으로 서류 제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10.2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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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편리성 갖춘 모바일 전자증명

통신3사와 삼성전자, 금융기관 등
11개 기업 컨소시엄 공동 추진

원하는 기관 접속해 증명서 발급
모바일앱을 통한 전자증명 시대가 열린다. [사진=KT]
모바일앱을 통한 전자증명 시대가 열린다. [사진=KT]

모바일 신분증에 이어 모바일로 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시대가 열린다.

통신3사는 20일 이니셜은 혁신성과 편의성, 강력한 보안성을 무기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initial)’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신규 참여사를 영입해 모바일 전자증명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제출을 원하는 기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할 수 있다. 각 기관별 웹 서비스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 및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 삼성전자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으며, 이번 신규 참여사 영입으로 11개 기업이 이니셜 컨소시엄에서 활동하게 됐다. 여기에 BC카드, 현대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며 서비스 상용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모바일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 신원을 증명하고,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 식별자(DID) 기반 ‘자기주권 증명서 지갑’ 서비스를 적용, 공인인증서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셜 관계자는 “연내 선보일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6개 대학교의 제증명(졸업, 재학, 성적 증명 등)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모바일 앱을 통해 자격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고, 구직자가 기업 채용에 지원할 경우 모교에서 한 번 발급받은 증명서를 여러 번 다시 내려 받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통신3사는 앞으로 서비스 참여 기관이 확대되면 이니셜을 활용해 개인이 은행에 대출 신청 시 소속 기업으로부터 발급받은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대출 자격 검증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하거나, 의료기관으로부터 발급 받은 진료비 영수증을 이니셜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사들은 이니셜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참여사의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프로세스 간소화와 함께 신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BC카드는 이니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카드발급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니셜 기반으로 고객의 요청으로 발행하는 증명서를 디지털화하고 타기관에서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출입증을 연내 시범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원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니셜 컨소시엄은 코스콤과 함께 자본시장 분야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한양증권·KTB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의 증권사, 우리카드 등의 카드사, 캐롯손해보험과 지속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ADT캡스, 서울옥션블루, YBM, 한국전자투표 등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통신3사는 이니셜을 통해 은행·카드·증권·보험 연계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국가기관, 학교기관, 교육기업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 ICT 보안 연계 출입통제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국내외 표준화 그룹과 협력해 DID 표준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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