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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데이터수집 스마트 센서망 구축
도시 데이터수집 스마트 센서망 구축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10.3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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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총 2500개 센서 설치
예측 어려운 각종 문제 해법 제시

도시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하는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 설치됨에 따라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를 통해 특정지역 미세먼지, 폭염 현황 정보 및 예보를 할 수 있고 기업은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IoT 기술 기반의 데이터 수집 센서로 온도, 바람, 미세먼지, 조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S-DoT'를 연말까지 시 전역에 850개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총 2500개를 설치한다.

S-DoT은 미세먼지, 온도, 습도, 풍향, 풍속, 조도, 자외선, 소음, 진동, 방문자수, 도시현상 데이터와 방문자수 등 총 10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향후 기술발전,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집 데이터의 종류를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2m~4m 사이의 높이의 CCTV 지지대나 가로등을 활용해 설치되며 시민이 실제 생활하는 도시공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주거공간, 상업공간, 개방공간에 설치된다.  

데이터 수집의 정책적 효과가 높은 미세먼지 다량 유발시설, 대중교통 차고지, 방문객 집적지, 대형공사장 등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S-DoT에서 측정·수집되는 데이터는 센서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에서 수집·검증의 과정을 거친다.

앞으로 서울시가 ‘S-DoT’을 통해 축적하게 될 도시데이터는 도시 내 각종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도시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과 공공서비스의 시민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데이터 센서의 온도계 측정데이터를 활용하면 각 지역별 상세한 폭염 실황 뿐 아니라 온열 지수를 산출해 노인, 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근거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최근 새로운 도시문제로 부각되는 인공 빛에 대하여 조도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 빛 공해 방지법 등 정책 근거로 활용 수 있다. 온도, 습도, 자외선, 풍향, 풍속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지역의 걷고 싶은 산책로 개발, 지역별 폭염 및 한파 데이터를 분석해 그늘막 또는 빙판길 열선 설치 위치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S-DoT의 도시데이터는 2020년 상반기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디지털 시민 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파일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제공된 ‘S-DoT’의 도시데이터는 빅데이터 연구,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향후 학계와 산업계는 도시데이터와 다른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규 데이터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용도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손종열 고려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도시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하게 될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기존 도시데이터로 예측하거나 설명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S-DoT을 브랜드화해 스마트서울의 기반 인프라의 하나로 관리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S-DoT 의미는 사람, 사물, 환경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기기, 무수히 많은 점들이 연결돼 스마트 서울이 된다는 의미이다.

 

향후 S-DoT의 제작 규격, 센서 규격, 접속 규격을 공개 하고 민간 공공 누구나 사용가능한 IoT 공용함으로 발전시켜 자치구 주요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IoT 공용함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의 유무선 통신망과 연계돼 통신·전력 사용 기반을 제공받게 된다.

인프라가 완비되는 2022년에는 이 공용함을 민간 기업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은 공개된 규격에 맞춰 제작한 센서를 이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하고 활용 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S-DoT는 추진 준비 중인 S-Net와 연결돼 일상을 혁신하는 다양한 IoT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미래 스마트도시 서울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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