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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감콘텐츠 육성, C·P·N·D 균형 잡힌 성장이 관건”
[현장] “실감콘텐츠 육성, C·P·N·D 균형 잡힌 성장이 관건”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11.07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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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산업 생태계 활성화 토론회

신민수 한양대 교수
데이터 급증 대비 투자 필요

정상호 공사협회 중앙회장
HW·SW·인프라 공조 바람직

5G 시대의 실감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C)와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의 균형 잡힌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G 시대의 실감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및 정부,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바탕을 둔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 주최자 및 주관 후원기관 대표, 패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토론회 주최자 및 주관·후원기관 대표, 패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를 주최한 송희경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시대를 열면서 실감미디어 산업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5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5G 생태계를 위한 핵심 킬러콘텐츠로서 AR·VR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콘텐츠와 핵심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정보통신인프라가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실감콘텐츠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인프라 세 개의 축이 나란히 발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원장은 “5G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AR·VR 디바이스의 경쟁력을 키우고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걸맞은 융합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관련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 SW정책연구소 실장과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아 실감콘텐츠 산업동향과 당면현안에 관해 발표했다.

먼저 이승환 SW정책연구소 실장은 “실감콘텐츠 산업의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지원과 함께 규제특례 확대, 고급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즘’이란 신기술과 신제품이 시장진입 초기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AR·VR산업 발전을 위한 C·P·N·D의 균형 잡힌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신 교수는 “AR·VR 시대, 데이터 이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주파수 추가할당과 데이터 이용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이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패널들이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패널로는 남철기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 과장을 비롯해 △전진수 SK텔레콤 상무 △박정호 KT 상무 △신영근 LG유플러스 팀장 △김재혁 레티널 대표 △박재완 맥스트 대표 △이광희 정보통신공사협회 정책사업본부장 △김성근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박선욱 서커스컴퍼니 대표가 참여했다.

이광희 정보통신공사협회 정책사업본부장은 “VR·AR기반의 실감콘텐츠는 정보통신공사업계에도 매우 유용하다”며 “정보통신기술자 교육에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보통신공사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에 AR 콘텐츠를 적용해 관련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퍼스트 바이어(First Byyer)로서 ”VR·AR 관련 시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해 혁신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VR·AR 콘텐츠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5G 인프라 고도화 및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세액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과장은 “정부가 공공·산업·과학기술분야에서 VR·AR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실감콘텐츠 시장 창출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등을 통해 관련산업 성장의 건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방훈련에 VR·AR 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VR·AR 디바이스의 경량화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상암동 VR·AR 콤플렉스 안에 5G 기반의 360도 입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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