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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열차 통합신호시스템' 하남선 적용
현대로템, '열차 통합신호시스템' 하남선 적용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11.2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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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테스트 완료
구축시 비용 절감
현대로템이 개발한 통합신호장치.[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통합신호장치.[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무선·비무선 호환 시스템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한 열차 통합신호시스템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와 통합신호장치를 적용한 하남선(5호선 연장 노선, 상일~하남검단산) 열차의 복합 신호시스템 운행 테스트를 마쳤다. 하남선 열차는 2020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열차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무선신호와 비무선 신호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신호장치를 2016년부터 자체개발을 시작했다.
약 3년에 걸쳐 지난해 9월 통합신호장치 개발을 완료해 서울시 5호선 하남선 열차에 처음 적용한다.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에는 무선통신을 활용한 열차제어 신호시스템(RF-CBTC)과 선로와 선로 주변 신호장치를 통해 운행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비무선 방식의 신호시스템인 자동열차제어시스템(ATC), 열차자동운행시스템(ATO)으로 구분된다.

비무선 방식의 신호시스템(ATC/ATO)은 관제소에서 일방적으로 운행신호를 열차에 보내지만 무선통신 방식(RF-CBTC)은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관제소와 열차간 열차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운행시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를 앞둔 현대로템의 통합신호장치는 차량 내 별도 신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RF-CBTC와 ATC/ATO를 모두 통합 수용할 수 있어 노선에 어떤 방식의 신호시스템이 적용돼 있어도 열차의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서울 5, 6, 7, 8호선에는 ATC/ATO이 적용돼 있다. 향후 열차 자동화를 위해 RF-CBTC을 도입할 경우 차량에 별도의 신호장치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하남선의 경우 현대로템이 개발한 통합신호시스템 적용을 통해 추가장치 설치 없이도 무선통신 신호시스템 운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교체를 앞두고 있는 약 1300량의 노후전동차 교체물량에 이 통합신호장치를 적용할 경우 약 200억원대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는 각 노선마다 신호체계가 달라 노선간 차량 호환이 불가능했지만 이 통합신호장치가 적용되면 5호선 하남선에서 운행되던 차량이 6, 7, 8호선에서도 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 승객이 몰리는 특정 노선에 가변적으로 열차 수를 늘릴 수 있어 운영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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