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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활용 도로공사 실증 성공
SKT, ICT 활용 도로공사 실증 성공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11.2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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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단계 정보통신기술 적용
생산성 30%↑ 공기 25% 단축
스마트 건설 대중화 밑거름
엔지니어들이 SOC실증연구센터에서 스마트 건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SOC실증연구센터에서 스마트 건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측량, 설계, 시공, 모니터링·관리 등 건설 전 단계에 ICT를 도입한 실증이 성공해 건설·기계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공사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림블, 현대건설기계, SK건설 등과 함께 SOC 실증연구센터에서 ICT를 활용한 도로공사 실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존 전통방식과 스마트 건설방식으로 시공해 공법의 효율성을 비교한 사업이다.

실제 길이 260m, 폭 20m에 해당하는 상·하행선 도로공사를 총 37일 진행했으며 스마트건설 방식에는 라이다(LiDAR) 드론, 건설의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 'BIM', AR 기술 등이 도입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공법을 통해 총 생산성 30% 향상, 공사기간 및 비용 25% 단축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실증사업에는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도저, 그레이더, 진동롤러 등 총 4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측량, 설계, 시공,모니터링 및 관리까지 토공공사 전 단계에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미국 트림블(Trimble)의 ICT 솔루션을 중장비에 장착해 실증했다.

측량 단계에서는 사람 대신 근적외선을 이용한 초정밀 ‘라이다(LiDAR) 드론’을 이용해 측량했다.

이번 도로공사에서는 보통 5명의 측량 전문가들이 18일 간 수행해야 할 업무를 3명의 전문가와 라이다 드론 1대로 4일 만에 측량을 완수했다.

설계 단계에는 3차원 설계 방식인 BIM 기술을 활용했다. BIM은 미리 시설물을 3차원 공간에서 디자인하고 시공, 준공, 유지관리까지 건설의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과 4개 기업·기관은 실증사업을 토대로 향후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성 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스마트건설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 자동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5G를 사용하면 수백km 떨어진 관제센터에서 작업자가 마치 중장비 조종석에 앉아 작업하는 것처럼 고화질 영상을 보며 원격 조정하는 등 건설 현장의 원격제어, 자율작업, 무인화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실증 결과가 스마트건설 대중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G와 인공지능 등 New ICT 솔루션을 결합해 터널, 교량, 스마트 조선소까지 5G B2B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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