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등 통신시험 확대 실시
C-ITS 구현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 K시티에서 국토교통부와 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 주최로 열린 ‘2019 하반기 스마트 인프라 C-ITS 상호호환성 시험(PlugTest)’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ITS에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 예방,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험행사 첫날 기술교류회에서는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기술 및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했으며, 상호호환성 시험 참가 기업관계자가 모여 최근 정부정책 및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둘째날부터 진행된 상호호환성 시험에서는 현대모비스, 퀄컴, LG이노텍 등 국내외 20개 기업이 모여 본격적인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상호호환성 시험에서는 지난 시험 항목들 외에 K시티 시험도로를 이용한 V2X 실도로 통신테스트와 최초로 시행하는 C-V2X 실내통신시험 등 시험항목을 확대해 시험을 진행했으며,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대·중소기업의 협업의 장이 됐다.
상호호환성 시험은 그간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한 기기의 적합여부 및 제조사 간 데이터 연계 확인 등 국내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해외 시험행사 참가를 위한 해외출장비 및 시험참가비 등은 제품당 약 2000만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협회는 관련 기업들에게 최신 기술동향을 제공하고, 시험항목을 확대해 기업들이 향상된 기술력을 확인하고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내 차폐실과 시험장비를 무료 운용하고 있어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