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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비 통신·전력망 이원화 순항…2021년 상반기 완료
재난 대비 통신·전력망 이원화 순항…2021년 상반기 완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11.2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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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통신4사 재난 대응
연내 80개 시설 이원화 완료

지난해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와 같은 통신재난 사태 예방을 위해 2021년까지 통신망 및 전력 공급망 이원화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등 통신4사는 통신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망 이원화를 진행 중이며, 연내 80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끝낸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통신4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통신4사가 보고한 통신망 이원화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1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다.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은 80%로 12월 중순까지 8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한다.

LG유플러스가 현재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한 시설은 없지만,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은 70%다. 연말까지 9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한다.

SK브로드밴드는 3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다.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은 80%다. 올해 말까지 이원화할 시설은 총 12개다.

KT는 현재 4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다.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은 43%다. 2019년 계획이었던 94개 시설의 이원화 완료는 어렵지만, 51개 통신시설의 이원화는 가능하다.

KT의 경우 7월 2019년 통신망 이원화 목표치를 51개에서 94개로 늘렸다.

통신망 설계와 운용체계 변경, 선로 보강 등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전체 통신망 이원화 시점은 애초 계획했던 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다.

통시4사는 ‘재난 로밍’과 관련해 통신표준 협의, 시스템 기능 개발, 하드웨어 도입 등을 끝냈다. 현재 시험망에서 통신사 간 연동과 관련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상용망에 적용한다.

과기정통부는 재난 시 통신사 간 로밍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2020년 1분기 중 상용망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지난해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KT는 피해를 본 유무선 가입 고객 약 80만명의 요금 1~6개월치를 감면했으며 지역 소상공인에는 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에 따라 40만~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 3월 3년간 4,800억원을 투자해 통신구 소방시설 보강과 통신국사 전송로 이원화, 수전시설 이원화, 외부통신시설 개선, 통신주·맨홀 개선 등을 추진하는 통신재난대응계획을 발표했다. 네트워크 부문 직속으로 통신 인프라 안전 조직을 신설하고 네트워크와 관련한 기능을 일원화하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울 충정로 KT아현국사를 찾아 복구상황과 재난방지 대책을 점검한 자리에서 “초연결사회에서 통신망 장애는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므로 어떤 환경에서든 통신망이 끊김 없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5세대(5G) 시대가 본격화하고 모든 생활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에서 작동하는 만큼 통신 대란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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