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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N,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로 ‘탈바꿈’
KOREN,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로 ‘탈바꿈’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12.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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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사업공모…4년 132억 투입
전송 백본용량 1T급으로 확대

SW 기반 자율형 기술 대거 도입
4차산업혁명 공통 플랫폼 마련
네트워크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KOREN망이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ETRI]
네트워크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KOREN망이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ETRI]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율형 네트워크로 거듭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국내망 구축∙운영 참여기관 선정’ 사업에 관한 공모를 냈다.

KOREN은 산ㆍ학ㆍ연이 미래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시험ㆍ검증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고품질 광대역 통신망이다. 전국 10개 대도시(서울, 수원, 판교,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 춘천)를 10Gbps~260Gbps로 연결하는 백본망으로 구성돼 있다.

상용망에서는 할 수 없는 각종 네트워크 상호연동 및 필드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가급 회선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통신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NIA의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ICT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KOREN을 지능형 초연결 네트워크로 고도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로써 KOREN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위한 공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자원을 융합한 지능형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세부 추진사항은 크게 KOREN 이용기관을 위한 가입자망 고도화와 네트워크 기술 검증∙테스트를 위한 시험인프라 고도화로 나뉜다.

가입자망 고도화의 구축 사항을 살펴보면, 이용기관의 가입자망 상시접속 인프라를 2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초실감 콘텐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고대역폭 연구를 진행하는 이용기관의 증가에 대응해 이용기관당 최대 100G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KOREN 접속 인프라를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테라(T)급 신기술∙장비 실증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백본 고도화도 추진된다. 현재 서울-대전 간 최대 260G 연구망을 차세대 파장분할다중화(WDM) 기술인 플렉서블 그리드 ROADM 기반으로 최대 1T급으로 고도화 한다.

전송망의 경우, 전국 8개 지역접속점(POP) 간 링(Ring)형 광선로망을 구성한다. 파장단위로 백본을 구성, 합산용량 1T급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판교-대전 POP 간에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해 실제 트래픽이 처리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교환망 구성은 2개 센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반의 이중 별(Star) 형태로 구성된다. 센터-지역POP 간 100G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수요가 적은 지역은 10G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용인터넷, 국제연구망, 국내연구망(KREONET) 등 기존 연동망은 기존 구성방식을 유지한 후 점차 SDN망으로 이전 및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험인프라 고도화는 KOREN 네트워크 전계층(L0~L7)에 걸친 고도화가 계획돼 있다.

이는 국방망, 재난안전통신망, 지자체망 등의 신규 구축 및 확장 네트워크에 대한 시험검증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광선로(L0) 계층은 양자암호통신, 광전송기술 시험 등을 위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다크파이버(Dark Fiber: 트래픽이 실리지 않는 미사용 광섬유)를 최소 6회선 구성할 계획이다.

전송망(L1) 계층은 전국 10개 POP 광선로망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환경이 마련된다. 아울러 교환망(L2/3)은 SDN 기능 등을 활용한 가상화 기반 시험∙실증 환경을 제공하며 운영∙이용지원(L4/7) 계층은 자율형 네트워크 및 공공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모델로 설계할 방침이다.

본 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연 33억씩 총 약 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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