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20 (금)
2020 공공부문 수요예보, 네트워크장비만 ‘마이너스’
2020 공공부문 수요예보, 네트워크장비만 ‘마이너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12.1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 느는데 예산은 줄어
공사업 수익 다변화해야

내년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가 4조789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통신공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네트워크장비 부문만 감소치를 보여 업계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6일 개최한 ‘2020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통해 내년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분야 구매 계획이 4조 789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07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사업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대부분의 세부 항목 예산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통신공사와 직결되는 네트워크장비만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네트워크장비는 153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282억원이 감소했다. 작년 예산이 다소 올랐던 것임을 감안해도 15.6%라는 큰 감소치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사업 건수는 1231건으로 48건이 늘었다. 결국 업계의 사업당 기대수익은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장비 구매 계획이 당장의 공사 규모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매 금액에 공사비를 포함시키는 공공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함을 감안하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ICT 환경이 SW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통신공사업계도 하드웨어(HW)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차세대 서비스에 발맞춰 수익구조를 다변화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방송장비 부문이 전년대비 52.9% 대폭 상승한 632억원이 책정돼 충격을 덜었다. 최근 공공시장에 불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 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CCTV를 포함하고 있는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도 전년대비 11.1% 증가한 7818억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967억원), HW(1147억원), SW(704억원) 순으로 전체 예산의 75% 이상이 1분기에 집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