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0 (금)
민식이법 통과로 CCTV 시장 '훈풍' 기대감
민식이법 통과로 CCTV 시장 '훈풍' 기대감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12.1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스쿨존 설치율 4.9%
지자체 공사 발표 잇따라
서울 구로남초등학교(왼쪽)와 양진초등학교(오른쪽) 스쿨존에 과속단속 CCTV가 설치돼 있다.
서울 구로남초등학교(왼쪽)와 양진초등학교(오른쪽) 스쿨존에 과속단속 CCTV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CCTV 등 교통단속용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CCTV 설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민식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전에 스쿨존에 과속단속 CCTV 설치를 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나섰고, 지자체별로 스쿨존 CCTV 설치 계획을 밝히고 있어 관련업계는 제품 수요가 많아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차량에 치어 사망한 김민식 군 사고 이후 스쿨존 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와 해당 지자체장의 신호등·과속방지턱·속도제한·안전표지 등의 우선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스쿨존 CCTV 설치 계획을 지자체별로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 전에 스쿨존에 CCTV 설치를 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나섰다.

2022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해당하는 총 606개소에 600여 대의 CCTV 설치를 완료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의 경우 그동안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설치, 12월 기준으로 74개 스쿨존에 83대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내년을 스쿨존 사고 제로 원년으로 삼고, 우선 이달 중 CCTV 28대를 설치 완료하고 2022년까지 3년 간 매년 200대씩 설치할 방침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도 스쿨존 CCTV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선다.

대전지역 스쿨존 471곳 가운데 단속카메라가 설치되는 않은 곳은 448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내년에 57억원을 투자해 초등학교 간선도로 근처에 있는 학교부터 CCTV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충청남도도 도내 스쿨존  CCTV가 설치되지 않은 668곳에서 올해 안에 13개 초등학교 주변에 16대를 설치하고 오는 2022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2021년까지 16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40개교 스쿨존에 교통단속 CCTV를 설치한다.

시는 2021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40개교 스쿨존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 스쿨존 1만6789곳 중 과속 단속용 무인카메라는 총 820대가 설치돼 설치율이 4.9%에 불과하다.

민식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CC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쿨존 과속단속 CCTV 설치율이 낮아 전국 모든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CCTV가 설치가 될 예정이다”면서 “관련 공사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자체별 사업 내용을 주시하고 이에 맞는 대비책을 세운다면 좋을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g
#CC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