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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 전망
내년도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 전망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12.30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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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감소세 완화
설비투자 3년만 증가 전환
하방위험 여전...유의 필요

내년도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란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0년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도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및 정부의 소득지원 정책 등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겠으나, 임금상승세 둔화와 원리금상환 부담 등의 영향으로 회복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중소기업연구원]
[자료=중소기업연구원]

건설투자는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등으로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및 교역 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의 경우 기저효과 속에 글로벌 경기여건 개선과 반도체시장의 회복 가능성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내외적으로 순환적·구조적 위험요인들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 회복세는 지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경기 향방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역시 대내외 여건의 개선 및 정부의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 제조업은 기저효과 및 글로벌 제조업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기 서비스업은 내수 부진 완화 속에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중기 수출의 경우 교역 개선과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하겠으나, 대기업 주력업종 중심의 수출 회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 고용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내수 회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기저효과 및 자영업 구조개편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중소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내외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에 따른 하방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중소기업연구원]
[자료=중소기업연구원]

2019년 중소기업의 생산활동과 수출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고용은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체감경기는 부진이 완화됐다.

중소기업 생산활동은 수출경기 악화와 내수부진 심화 속에 제조업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약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 역시 미·중 무역갈등 및 수출단가 하락 속에 반도체·유망소비재와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고용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대내외 여건의 악화 속에 둔화됐으나, 최근 들어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등에 따른 건설업 개선이 기대되면서 부진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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