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 바이톤, 파이오니아와 손을 잡고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바이톤과 전기차 시장 협력을 위해 공조하고, 파이오니아와 자율주행차의 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를 공동 개발했다.
우선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 전기차 시장 전방위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량 내부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의 개발과 적용, 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IVI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이 앞 다퉈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합 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소비자의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기존의 '탈 것'을 넘어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장점인 5G를 차량에 적용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끊김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등 각종 기술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 및 사후서비스 분야에서도 자사 보유 채널을 활용한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와 CES 2020에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나노미터 파장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미러 스캐닝 기술 결합됐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적용,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