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차 시인성 향상
공익 정보 제공
앞으로 '택시표시등'에 긴급재난・기후정보 등이 실시간 제공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표시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빈차 시인성도 높이고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 등 공익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택시표시등(갓등)과 빈차표시등(예약등)을 통합해 크기를 키우고 시인성 높은 색상을 활용해 시민들이 빈차, 예약차량의 구분을 더 쉽게 할 방침이다.
시는 택시표시등 옆면에는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CO²등 기후정보를 수집 제공하고 긴급재난정보, 시정홍보, 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50%씩 배분해 종사자 처우개선에 직접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에 200대 정도를 시범운영을 걸쳐, 모니터링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광고는 대전시가 지난 2017년 6월부터 택시 200대를 활용해 운영 중에 있고 인천시도 지난해 1월 부터 183대에 택시를 활용해 운영 중에 있다.
시는 빛 공해 및 도로상의 다른 차량의 시야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영상만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시는 행안부, 국토부 시범사업고시가 이뤄지면 올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시민들이 야간에도 쉽게 빈차 또는 예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택시표시등 개선사업을 200대 시범 운영할 것"이라며 "수입금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활용 등 택시를 이용해 다양하게 사회적 기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