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인식 결과 발표
이노비즈기업 71.8%가 일·생활균형제도 도입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회장 조홍래)는 산하 이노비즈 정책연구원과 이노비즈기업 1만8303개사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500개 이노비즈기업이 응답한 결과 일·생활균형 제도에 대해 71.8%가 이미 도입했거나 이미 제도를 도입한 기업도 40.8%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와 함께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가정양립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이노비즈기업은 육아휴직 및 배우자출산휴가 제도를 일반기업(5인 이상 사업체)보다 약 4배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 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할수록 사업체의 1인당 이윤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처럼, 이노비즈기업이 지닌 경쟁력은 활발한 기술혁신 R&D와 함께 근로자를 위한 삶의 질 개선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은 일·생활균형 여건이 갖춰질 시 △기업 이미지 개선(44.2%) △생산성 향상(36.0%) △우수인력 충원 등 구인이 용이(18.2%) 등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일·생활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 아이 돌봄·공공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 서비스 강화,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 등이 주를 이뤘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기업들은 우수 인재 확보와 직원 만족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과 더불어 일·생활 균형 실현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며 "이노비즈기업이 일·가정 양립, 스마트워크 등 일하는 문화와 방식 개선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