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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3명중 1명 사이버폭력 경험
인터넷 이용자 3명중 1명 사이버폭력 경험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02.0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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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실태조사 발표
카톡 SNS서 주로 발생

 

인터넷 이용자 3명중 1명 사이버폭력 가해 피해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학생, 일반성인, 교사, 학부모 등 총 9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2019년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33.5%로 집계됐다.인터넷 이용자 3명 중 1명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전년(32.8%) 대비 0.7%p 증가했다.

대상별 경험률을 살펴보면 학생의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률은 26.9%로 전년 대비 2.6%p 감소했고 성인은 54.7%로 전년 대비 11.6%p 증가했다.

특히 성인의 연령대별 사이버폭력 경험률 조사에서 30~40대의 가·피해 경험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유형별 경험률의 경우,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의 유형별 가·피해 경험률 조사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언어폭력이 가장 높았다.

학생의 경우 가해 16.8%, 피해 16.9%으로 언어폭력에서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반면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갈취 △강요 8가지 유형 모두에서 12.7% 이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버폭력이 주로 발생한 공간으로 학생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인스턴트 메시지, 성인은 SNS로 응답했다.

사이버폭력 가해 이유로 학생은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45%)가 많았으며, 성인은 내 의견과 달라서(34.6%)가 가장 많았다.

사이버폭력 피해를 경험한 후의 대응방법으로는 '상대방을 차단하거나 나의 ID/이메일을 삭제 혹은 변경'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피해 후 대응방법으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음은 학생의 경우 감소한 반면, 성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 인터넷, SNS 관련 기업 종사자 대상 사이버폭력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윤리·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콘텐츠 제공자인 1인 크리에이터 및 인터넷, SNS 관련 기업 종사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등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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