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종 금액 7700만 달러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2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321억 달러 대비 31% 감소한 것이다.
공종별 수주액은 산업설비가 108억6900만 달러(48.7%)로 가장 많고 △건축 49억1200만 달러(22.0%) △토목 45억3800만 달러(20.3%) △엔지니어링 12억7200만 달러(2.9%) △전기 6억5500만 달러(2.9%)의 분포를 보였다.
통신공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7700만 달러(약 910억9100만원)로, 전체 수주액의 0.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수주건수는 669건으로 전년보다 7건 증가했다. 해외진출기업(386개) 및 진출국가(100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국가의 발주물량 감소 등 대외수주 환경이 악화돼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 기업들도 수익성 검토를 강화하고 입찰에 신중하게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엔지니어링(용역)의 경우 수주액(8억2000만 달러→12억7000만 달러)과 수주건수(264건→275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은 기획과 설계 등을 수행하는 지식집약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기자재 투입 등 후방 공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악화된 대외여건에서도 고부가가치 영역의 수주가 증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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