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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위성망 연계해 공중 통신 지원
지상-위성망 연계해 공중 통신 지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2.1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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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오픈 심포지엄 2020

1㎔ 대역 통신에 활용되고
인공지능에 망최적화 제어

저지연 아닌 적시전송 중요
글로벌 오픈 R&D '시너지'
최근 열린 '6G 오픈 심포지엄'에 모인 산학연 전문가들은 6G 개발 전망 및 대정부 요청사항 등을 자유롭게 발언했다.
최근 열린 '6G 오픈 심포지엄'에 모인 산학연 전문가들은 6G 개발 전망 및 대정부 요청사항 등을 자유롭게 발언했다.

6G에서는 1테라헤르츠(㎔) 대역이 활용될 전망이다. 초저궤도 통신위성과 연계해 공중 및 오지산간, 시속 1000㎞ 비행체 안에서도 6G 통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6G 오픈 심포지엄 2020'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6G 개발현황 및 산·학·연·관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주호 삼성전자 펠로우는 6G의 ㎔대역 활용과 관련, "밀리미터웨이브(㎜Wave) 활용기술 개발 경험을 토대로 기술적 장애물을 뛰어넘는다면 1Tbps급 전송 속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6G 시대는 인간이 아닌 기계를 주소비자로 하는 통신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펠로우는 "2030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기계수는 전세계 인구 85억명의 59배에 달하는 5000억개에 달한다"며 "인지에 제한이 없는 기계들을 연결하고 콘트롤하기 위해 통신성능을 최대한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G 성능 최적화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어느 위치에 셀을 설치해야 하는지 결정하거나 네트워크 문제를 미리 예측해서 보수하는 등이 활용례가 된다.

이 펠로우는 커져가는 주파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밀리초(㎳) 단위의 동적인 주파수 공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이전 세대와 다르게 6G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부분은 지상셀을 공중셀로 확장해 공중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3차원 공간 통신기술이다.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공간 이동통신을 위해 △네트워킹 기술 및 무선 전송기능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는 이동체의 통신을 위한 천음속 이동 통신 지원 기술 등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의 원천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지상망과 저궤도 위성망의 통합을 통해 3차원 통신이 가능해진다.

6G 시대에는 저궤도 위성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의 보편화가 예상된다.

또한 6G는 초저지연을 뛰어넘는 초정밀 시대가 될 전망이다. 초정밀 서비스는 전송속도·지연 등 복합적인 트래픽의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저지연이 아닌 '적시' 패킷 전송을 통해 디바이스 간에 싱크가 완벽하게 맞도록 하는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군집·협업 비행이나 협업 로봇 수술 등이 가능해진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6G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통·체험이 가능한 초경험·초공간·초감각 서비스를 목표로 기술이 개발된다.

현재 실감형 서비스(3DoF)는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왼쪽·위아래·회전까지 구현할 수 있다. 6G 미디어에서 목표로 하는 6자유도(6DoF)는 여기에 -1~1m 위치 이동까지 구현한다.

인간의 시야와 비슷한 130도 영상 구현을 위해 60도 카메라 3개를 붙인 12K 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원격 실물에 대한 초실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동, 요철, 온도, 마찰, 역감 등 5개 이상의 촉감·질감을 구현해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패널들은 5G 상용화를 시작한 지금이 바로 6G 연구개발(R&D)을 시작할 적기라며, 산·학·연·관이 글로벌하게 R&D 결과를 공유하며 합의안을 만들어가는 오픈 R&D를 R&D 방향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종식 KT인프라연구소 소장은 "기존 이동통신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혁신기술 개발에는 위험이 많다"며 "R&D 내용을 글로벌하게 오픈해 공유하며 기술을 확장시키는 것이 초기에는 리스크를 분산하고 시너지를 내는 유리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통신사업자의 주파수 확보 비용 부담을 고려한 6G 주파수 전략 수립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 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는 어느 주파수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획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무선국 설치 등 사업자에 어느 정도 포괄적으로 맡겨주면 6G도 빠르게 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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