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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1등 국가 도약 위해 산·학·연 맞손
인공지능 1등 국가 도약 위해 산·학·연 맞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2.20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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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KAIST·한양대·ETRI
‘AI 원 팀’ 결성 공동 양해각서 체결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적용사례 발굴
오픈 생태계 구축·사무국 개설 등 추진
AI 원 팀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명준 원장, KAIST의 신성철 총장, KT의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의 김우승 총장, 과기정통부의 장석영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AI 원 팀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명준 원장, KAIST의 신성철 총장, KT의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의 김우승 총장, 과기정통부의 장석영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관1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원 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ETRI 원장 및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AI생태계 조성 및 AI인재양성 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선진국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 있으나, AI 산업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 같은 격차가 지속되면 자칫 국내에 도입되는 AI 기술, 서비스를 해외 사업자에 뺏기고, 방대한 산업 데이터도 이들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

KT,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원 팀’ 결성을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Use Case)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우선,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국내외 유수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그 기회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 원 팀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know-how)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X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AI 원 팀은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수요가 있으나 추진이 어려운 기업이 문제를 공유하면, ‘인재양성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이 이 문제를 해결하며, 필요 시 산·학이 참여해 함께 솔루션을 찾는 구조이다. AI 원 팀에 참여하는 각 기관에서 개발한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 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지속 축적해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T는 AI 원 팀의 협력 아이템 실행과, AI+X 오픈 생태계 확대의 지속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KT 내에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 운영한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은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 확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앞으로 정부는 AI국가전략의 철저한 이행과 동시에 민간의 공유와 협력의 노력들도 적극 지원해 AI 고급・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AI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돼 국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MOU에 참여한 KT 등의 기업과 기관들도 앞으로 협력 사항들의 구체화와 성과 달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기술, AI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원 팀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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