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5G 킬러 콘텐츠로 VR·AR 육성 본격화
5G 킬러 콘텐츠로 VR·AR 육성 본격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2.26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실감 콘텐츠 확산에
30% 증가한 1900억 투입

KT, 3월부터 8K VR 시작
SKT, 의료·교육 등 확대
LGU+, 제2스튜디오 추가

정부와 산업계가 5G 킬러 콘텐츠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5G 가입자 확대를 위해서는 대용량과 초고속 통신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VR·AR 등 실감 콘텐츠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지난해(1462억원)보다 30% 증가한 19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VR·AR 콘텐츠 제작지원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인력 양성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25개 육성사업이 지원 대상이며 총 58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VR·AR 콘텐츠 개발 지원과 지역 VR·AR 제작 거점센터 구축 관련 인프라 조성 등 5개 사업에 총 329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그중에서도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VR·AR과 같은 실감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XR+α프로젝트'에 14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5세대(5G)를 기반으로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 선도과제를 개발하려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도 150억원을 지원한다.

KT는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을 통해 3월부터 8K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사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을 결합해 개발됐다.

기존 VR 콘텐트의 해상도보다 5배 높은 150만 픽셀의 초고화질 영상을 360도로 제공한다. 아이돌 멤버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거나 무대 반대편에서 퍼포먼스를 즐길 수도 있다.

KT는 VR 콘텐츠 제작사인 아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경복궁, 태권도 등의 한국 대표 문화재와 K-팝 등을 소재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해 올 연말까지 약 100여 편의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KT는 360도 3D-8K VR로 아이돌 공연 무대를 구현한 '가상형 실감음악 VP 앨범'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에 AR과 VR을 혼합한 복합현실(MR) 제작 시설인 '점프 스튜디오'를 연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국내 계약을 통해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을 도입했다.

최근 넥슨의 히트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VR 게임부터, 힐링을 위한 의료용 영상 제작 및 VR 기반의 교육용 콘텐츠까지 새로운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크레이지월드 VR은 게임사 넥슨이 유명 게임 속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벤처게임사인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삼자 간 협력 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VR 게임 '크레이지월드VR'은 한 공간에서 50명 가량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 사격, 양궁, 테니스, 볼링 등 4종의 미니게임과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함께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용 명상 VR 12편을 공동 제작, SK텔레콤의 'Jump VR'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가상현실 기반의 어학 시뮬레이션 콘텐츠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 AR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 4K 화질의 동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30대와 전용 서버 45대, 촬영용 특수 조명 등을 갖췄다.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i'와 제휴해 고품질 AR콘텐트 제작을 위한 전용 솔루션도 도입했다. 올 상반기에 '제2 스튜디오'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구글의 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V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손을 잡고 VR콘텐츠에 제작 및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