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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통신공사 241억, 신규 자체조달 ‘최대어’
인천공항 4단계 통신공사 241억, 신규 자체조달 ‘최대어’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2.2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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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자체조달 369건
부산신항 서컨 공사 103억

저작권 교육체험관 통신공사
8월, 24억원 규모로 발주

2020년 중앙·자체조달 통신공사 발주계획 분석

올해 상반기 신규 자체조달 통신공사 최대 이슈로 6월 발주예정인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부대건물 정보통신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공사 규모만 241억원에 달한다. 한편 중앙조달(신규) 통신공사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8월에 발주할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 통신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달청은 2020년 신규 및 장기공사가 포함된 중앙·자체조달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건축·전기·통신 등이 포함된 공공부문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준으로, 중앙조달은 8조5000억원으로 조달청이 직접 발주하고, 나머지 23조2000억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67%인 21조2392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100억대 신규 자체조달 눈길

신규 자체조달 입찰계획에서는 100억원대 이상의 대형 통신공사가 눈에 띈다.

오는 3월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할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상부기능시설 통신공사’는 총 공사비 103억원이 투입되며 도급액은 79억3800만원, 관급자재비는 23억7000만원이 포함된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고부가가치 스마트 항만 인프라 구축 및 국제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서‘컨’부두 건설에 354억원, 서컨테이너 2-5단계 상부시설에 690억원, 하역장비 제작설치에 934억원, 남컨테테이너배후단지 조성에 235억원, 환적화물 볼륨인센티브에 137억원 등이 포함된 주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6월 발주예정인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부대건물 정보통신공사’는 상반기 초대형 입찰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 규모만 241억원에 달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 1조7139억 원 규모의 건설공사와 용역 14건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 말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총 사업비(4조1800억원)의 4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내년도 발주금액은 7852억원, 2022년 1948억원, 2023년 625억원이 점차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 △익산청 국도 자가통신망 구축공사 △인천공항 4단계 정보통신 관로선로공사 II △부산 일광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 정보통신공사 △인천광역시 스마트자가통신망 구축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건립 정보통신공사 등 50억원 이상 통신공사도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오는 3월 이후 입찰 예정인 신규 자체조달 정보통신 관련 공사는 369건으로 나타났다.

■CCTV 고도화 활발

신규 중앙조달 발주계획에서는 총 사업비 290억원 규모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남 진주시 저작권 교육체험관’이 눈에 띈다. 특히 오는 8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발주예정인 통신공사가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통신공사의 총공사비는 24억3425만원 규모로 관급자재비를 제외한 도급금액만 18억2569만원으로 나타났다.

진주 저작권 교육체험관 조감도
진주 저작권 교육체험관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총 사업비 225억원 가운데 11억7700만원 가량이 통신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급금액은 6억8500만원, 관급자재비는 4억9200만원 규모로 오는 4월 발주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 건립 통신공사’는 11월 일반경쟁 방식으로 발주될 계획이며 총 공사비는 1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중앙조달 계획 중 CCTV 설치 및 고도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왕릉동부지구 CCTV개선 사업’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한다. 도급금액 2억원을 비롯해 관급자재비 18억원이 포함된 사업비다. 오는 3월 중으로 발주될 계획이며 일반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같은 달 한국철도공사도 CCTV를 신설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역을 비롯해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등의 승강장 끝단 객체인식 CCTV를 설치한다. 4개 지역 발주금액은 18억9000만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용인시도 CCTV 확대 설치를 예고했다. 오는 4월 방범 및 어린이안전 CCTV 설치를 위한 입찰을 발주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16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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