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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AI 생태계 확대 가속페달
이통사, AI 생태계 확대 가속페달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3.0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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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중공업 등과 MOU
인재 양성·공동 연구 추진

SKT, 카카오 등과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나서

LGU+, 보안솔루션·드론 등
신사업에 접목…서비스 제고
사진설명: AI 원 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사진설명: AI 원 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이동통신업체들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T는 최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관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AI 협력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 팀(One Team)’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AI 원 팀’은 MOU를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과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KT는 카이스트, 한양대, ETRI와 함께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AI 인재 플랫폼’도 구축한다.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함께 실제 산업현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 발굴에도 힘을 싣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 원 팀’에 산업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 AI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AI 수요가 있으나 추진이 어려운 기업이 문제를 공유하면 산·학이 참여해 함께 솔루션을 찾는 구조다.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 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축적해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공동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KT는 KT 내에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운영한다.

KT는 이번 ‘AI 원 팀’ 결성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박정호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초협력'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ICT기업 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내 주요 기업간 AI분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안은 수년간 미국, 중국 대비 한국 AI 경쟁력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국 ICT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IC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원은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과 협력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무엇인지 수집해 AI 스피커 서비스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100만명 이상의 홈 사물인터넷(IoT) 가입자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안솔루션과 드론 등 신사업에 AI를 접목해 서비스 제고에 나선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고 전략책임(CSO) 산하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담당을 신설,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범 LG 차원에서 AI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AI 전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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