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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길라잡이]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기술
[IT길라잡이]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기술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3.0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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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HW 가상화해 분할 할당
분산 자원 모아 ‘대용량’ 구현

가상머신 접근 권한 관리
사용자 따른 과금 체계 정립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상의 나만의 저장공간에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클라우드컴퓨팅(이하 클라우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엔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파일도 넉넉히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대용량 서비스가 보편화됐다. 마치 내 하드디스크가 인터넷에 통째로 올라가 있는 느낌이다.

어떤 기술들이 있기에 이러한 클라우드 구현이 가능한 걸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루는 기반 기술을 알아보자.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100명의 고객이 각각 10GB의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서비스공급자는 100개의 10GB 하드웨어를 준비하지는 않는다. 하나의 데이터센터급 하드웨어를 각 고객에게 할당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공급한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하나의 하드웨어를 마치 독립적인 CPU, 메모리, 운영체제(OS)를 갖는 여러 대의 PC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하이퍼바이저다.

하이퍼바이저는 물리적인 서버 자원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게 가상화 함으로써 하드웨어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여러 개의 OS가 단일 하드웨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OS 간 서로를 방해하지 못 하도록 각 가상머신에 대한 자원, 메모리 할당 등을 처리한다.

물리적으론 같은 하드웨어에서 작동하지만 논리적으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한 가상머신에 오류가 발생하거나 악성코드의 공격을 받아도 전체 시스템에는 영향이 없다.

 

■분산 스토리지

1인당 수십 GB의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고 있다. 사용자가 1000명이라고 가정해도 수십, 수백 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사용자가 늘어날 때마다 이를 단일 스토리지로 확장해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분산 스토리지 기술은 단일 스토리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대용량의 스토리지를 구현하게 된다. 클라우드에서는 파일 서버를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하나의 스토리지처럼 사용하게 된다.

대용량의 분산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일 동기화 기술도 필요하다.

내 PC 혹은 모바일기기의 특정 폴더를 클라우드 상의 폴더와 동기화 시켜 항상 같은 내용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

클라우드에서는 관리자에서부터 일반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각 구성원 및 그룹의 권한을 세분화하고 권한에 따라 클라우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

예로, 사용자는 자신이 생성한 가상 자원에 대해서만 권한을 가져야 하며 다른 사용자의 자원에 대해서는 접근이 불가능해야 한다.

클라우드 최고 관리자라 할지라도 관리자의 영역은 클라우드 전체에 대한 관리이지, 각 사용자의 가상머신에 접근하는 것까지 가능해선 안된다. 기밀유출의 가능성을 떠안고 클라우드를 이용할 고객은 없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기술은 가상 서버의 생성 및 관리, 가상 네트워크 관리, 사용자 및 그룹 관리, 통합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사용자 계정 관리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라 해도 사용자의 요구는 다를 수 있다. 더 많은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더 빠른 다운로드 혹은 업로드 속도를 요구하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

자원 관리 기술은 이처럼 각각의 사용자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금 체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러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주로 용량이나 사용기간에 따른 과금 체계가 정립돼 있으며, 보안 등의 부가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기도 한다.

사용자 계정 관리 기술은 각 계정의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해당 서비스 자원을 할당하며 사용량을 측정해 요금을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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