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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시스템에 국산 DBMS 채택
근로복지공단 시스템에 국산 DBMS 채택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3.05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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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데이터 '티베로'
대량 트랜잭션 처리 가능
타 DB 호환·연계 우수
티베로 패키지. [사진=티맥스데이터]
티베로 패키지. [사진=티맥스데이터]

근로복지공단의 복지 사업을 위한 핵심 IT 시스템에 국산 DBMS인 '티베로'가 채택됐다.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티맥스데이터는 근로복지공단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티베로(Tibero)'로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티맥스데이터는 공단이 대규모 지원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량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티베로를 선택한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공단의 해당 시스템은 일일 트랜잭션 수가 4900만건에 달하며, 누적된 총 데이터는 200억9900만건에 이른다. 한달간 증가하는 데이터 규모는 250GB에 육박한다.

전국적인 규모의 사업이다 보니 관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DBMS의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검토 결과 티베로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스템에서는 과세소득, 임금 체불 여부 등 지원 요건이 다양해 세밀한 데이터 분류 및 관리가 필수다. 공정한 자격 심사와 검증을 위해서는 고용보험 등 타 DB와 호환·연계도 가능해야 한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베로가 대규모·이기종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수정 없이 쉽게 통합, 호환, 관리할 수 있는 DBMS이기에 근로복지공단의 수요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산 제품의 고유 기술로 여겨졌던 '액티브 클러스터링'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경쟁사 DB와의 높은 호환성을 보유해 외산 DBMS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클러스터링을 적용하면 한 쪽 서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다른 서버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티맥스데이터는 테이블 내 접근 권한 지정, 암호화된 데이터의 외부 변조 방지 기능 등 강력한 보안성 역시 티베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티베로를 통해 △대량 트랜잭션 처리의 무결성 △데이터 저장의 안전성 및 빠른 검색 지원 △표준관계형 DBMS 플랫폼 지원 △클러스터링 포함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증가에 따른 유연한 확장성·안정성 △분산데이터 처리 기능 등의 DBMS 수요를 충족하고 2020년 사업 진행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베로가 2003년 첫 출시 이후 총소유비용(TCO) 최소 47% 이상 절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현대기아차 주요 IT 시스템, 브라질연금관리공단, 중국 내 다수의 지방 정부, 인천국제공항 운항정보표출시스템 등 국내외 980여 고객사에 도입되는 성과를 냈다고도 언급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티베로를 통해 소상공인과 근로자를 지원할 수 있어 뜻 깊다"라며 "근로복지공단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 레퍼런스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향상시키고 외산 제품의 강력한 대안 역할이 돼 국산 DB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측은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을 진행하며 인프라 단에서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DBMS 후보군을 모색해왔다"며 "티베로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외산 제품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토대를 세우고 국내 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산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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