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전기 등 시설 포함
일반철도 운행을 위한 노반 및 궤도, 전기, 통신, 신호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이 포함된 춘천~속초간 93.7㎞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지난 2016년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미시령터널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난 1월 2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내용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보다 백담역이 추가돼 춘천역 개량을 포함, 6개역으로 담고 있으며 주요 경유지는 춘천역, 화천역(신설), 양구역(신설), 인제역(신설), 백담역(신설), 속초역(신설) 등이다.
당초 지상으로 계획되었던 춘천 도심 통과구간은 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결과로 인해 지하화(6.5km)로 반영해 2조28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총사업비에는 강원도와 인제군 부담금 70억원이 포함된 규모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강원도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 및 공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턴키구간과 일반구간을 나누어 사업추진에 효율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춘천 도심 통과구간과 미시령터널 구간은 턴키로 발주하는 방안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7년 이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동해북부 고속화 철도 교통망 구축 및 동해선, 남북 및 대륙횡단(TSR)철도를 연계한 교통물류망 구축, 강원지역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 및 동서축 교통혼잡 해소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