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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4차 산업혁명과 공사업계 대응 방향
[ICT광장] 4차 산업혁명과 공사업계 대응 방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3.0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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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균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장·공학박사/기술사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와 사회전반의 혁신을 일으키는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은 속도와 범위, 시스템에 있어 큰 충격을 불러오고 있으며, 지능화 및 가상화, 초연결의 특성을 지니는 혁신기술의 진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 같은 특징은 미래 산업구조 및 노동시장의 급속한 변화를 초래함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큰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은 ICT인프라 구축 및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무선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AI 등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요체이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최우선 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도 제고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고품질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융합에 따른 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근 산업동향과 기술 발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등 전문인력 확보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의 투자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더해 변화의 필요성과 위기의식을 공유하면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해야만 정보통신공사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지식정보사회에 맞는 발주환경의 개선이다. 무엇보다 지능정보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정보통신 융합설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술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ICT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공공 발주기관의 준비는 매우 미흡하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요 발주기관의 정보통신 전문인력 배치에 관한 체계적 분석과 심층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발주체계를 정립해야 한다.

이에 더해 정보통신공사분야 전문 자문단을 운영해 발주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정보통신공사 신융합 공종 및 원가산정 등에 관한 상세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

세 번째 핵심과제는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기술경쟁력 강화라 할 수 있다.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해야 한다.

특히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신융합공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정보통신공사업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더불어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공사업체는 국가 R&D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R&D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과 관련 규제 등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건의할 필요가 있다.

기술경쟁력 강화 및 ICT융합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하드웨어 활용기술 뿐만 하니라 데이터, AI 활용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보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초지능화 기술이 사회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지능화 처리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보편적인 트렌드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역량을 더욱 보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따라서,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국내외로 선도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에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 및 모든 산업의 활성화에 촉진자와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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