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라이선스 판매
5억5000만원 실적 올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자체 개발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017년 3월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까지 이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판매액이 총 5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스마트시티㈜와 함께 개발한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도시 운영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SW)다.
이 플랫폼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및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초 연결성(Connectivity)을 지원, 교통·방범·환경·에너지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게 해 준다.
인천경제청은 지방정부 3곳을 포함해 경북도청과 청주시 등 11곳의 광역·기초지방정부에 라이선스를 판매했다.
아울러 송도·영종(미단시티 포함)·청라국제도시에 5대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관련해 SW 지식재산권인 저작권 1건과 특허권 3건을 취득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인증도 받았다.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에서 생성돼 버스정류소 안내기에 웹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바로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버스’ 시스템은 기존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제조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즉각적인 정보 제공과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도입·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게 장점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스타트업 파크, 품 조성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120억의 국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연구과제를 세종대와 함께 수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천경제청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페루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수출도 앞두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반의 스타트업과 신성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