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5000억 기술혁신 전문펀드, AI·5G 등에 집중 투자
5000억 기술혁신 전문펀드, AI·5G 등에 집중 투자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3.1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운영 협약식.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운영 협약식.

5000억 규모의 펀드가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등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5G, 빅데이터 등 제조업 연관 미래 산업분야에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TIF) 조성 및 운용’에 합의했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로 신한은행은 1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은행은 산업부 산업기술자금을 예치·관리하는 한편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1800억원을 출자한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이들 은행 및 민간투자자의 재원으로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정부의 출자나 수익성이 확대될 경우 펀드 규모는 더 증액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900~1000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을 출자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은 민간자금을 매칭해 매년 약 1600~18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를 결성, 각 펀드는 8년간 운용 후 청산할 예정이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그동안 정부의 R&D 지원이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출연 방식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시장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방식으로 R&D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출자 재원 측면에서 기존의 정부 주도의 펀드들과 다르게 정부의 재정투입 없이 시중은행 투자를 기본으로 ‘순수 민간 재원’으로만 조성된다. 향후 정부가 동반출자하거나 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 회수될 경우, 기술혁신펀드가 대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펀드의 중점 투자 분야는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등 제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되, 인공지능(AI), 5G, 빅데이터 등 제조업 연관 미래 산업분야에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투자분야를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나감으로써 보다 사업성이 높고 시장성이 높은 전략 분야에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