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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위한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절실”
“초연결 위한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절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3.1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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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수준 충족 29% 불과
‘대역폭 개선’ 선결과제

기업 경쟁 ‘보안’서 판가름
자가 설정형 고도화될 것

ICT 산업 트렌드가 ‘초연결’ 실현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상당 수준 낙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브스인사이트(Forbes Insights)와 버티브(Vertiv)가 최근 발행한 ‘현대의 데이터센터: 신기술과 초연결성에 얼마나 적응하고 있는가’ 보고서에서 나타난 결과다.

본 보고서는 전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센터 임원 및 엔지니어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의사결정권자 중에서 현재 자사 설비가 요구되는 수준을 충족한다는 비율은 29%에 그치고, 요구 수준보다 앞서 있다는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늘날의 진화하는 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매우 어려움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임원진과 엔지니어 사이의 뚜렷한 견해차가 드러난다. 자사 데이터센터의 업데이트 수준이 현재 요구 수준보다 앞서 있다는 응답이 임원진의 11%인 반면 엔지니어에서는 1%에 불과했다.

오늘날에는 데이터센터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및 엣지 리소스를 통합하도록 발전함에 따라, 기업의 컴퓨팅 요구사항과 비즈니스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예측이 필요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뒤쳐져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CIO 및 CTO의 92%는 조만간 자신들의 비즈니스에서 더 빠른 다운로드 및 응답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63%는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가 늘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보안(45%)과 대역폭(43%)을 꼽았다.

기업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특성은 보안(43%), 백업 및 비상 대응(33%), 신기술 구현 역량(28%), 대역폭(2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의 고도화 방향에 대해서는 자가 설정형(self-configuring) 및 자가 복구형(self-healing)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24%의 응답자가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절반 이상이 자가 설정형일 것으로, 32%는 자가 복구형일 것으로 전망했다.

버티브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연결성 및 네트워크 요구사항에 적응하도록, 자사의 핵심 인프라를 미래형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관심과 의욕들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티브는 올해 데이터센터 5대 동향으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신속한 설치속도 △고성능 컴퓨팅 대응 △첨단 배터리 기술 △글로벌 교차 적용을 꼽은 바 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공공 및 개인 클라우드 모델과 엣지 자산을 코어 네트워크에 통합하는 것으로, 민감한 데이터의 제어관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소비자에 보다 가깝게 더 많은 용량과 컴퓨팅 역량을 배치하려는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또한 기술과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평준화함에 따라, 장비의 선택 기준으로 신속한 설치속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고성능 컴퓨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전원 및 냉각 관련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직접 액체 냉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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