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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건설 밑그림 완성…3D 공간계획 수립
3기 신도시 건설 밑그림 완성…3D 공간계획 수립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4.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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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공모결과 발표
자율주행도로·드론 길 등
미래교통인프라 토대 마련

20만호 지구지정 완료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건설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마스터플랜)’에 대한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3차원(3D) 기술을 적용해 도시 기획단계에서부터 건축과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공모결과를 보면, 남양주왕숙 지구의 경우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共生都市(공생도시)’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인천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각각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서 지하철과 S-BRT(Super-Bus Rapid Transi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특히 GTX-B 및 S-BRT 정류장 등 교통 핵심거점 등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교통과 자족기능, 주거와 공원 등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와 랜드마크 건물 등을 입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선도기업 유치 등 미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용도가 고정되지 않고 토지용도, 건축계획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지(White Zone)에 대한 계획을 담았다.

아울러 자율주행도로와 드론 길 등 미래교통 인프라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등 첨단 물류유통 △제로 에너지 타운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도시 전체를 3D 공간으로 옮긴 도시 생애주기별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미래 도시의 모습을 반영한 특화요소들을 담아냈다.

[자료=LH]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0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18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정(사업승인)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부천대장, 안산장상 등 5만여호를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에 대한 지정을 올해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은 공동사업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함께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시설계와 함께 기본조사 등 주민들과 원만한 보상절차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토지보상이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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