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모바일 제어 눈길
코로나19 감염과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의 제균환기시스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세대 환기장치에 제균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여기에 최신 UV LED 기술이 적용돼 기존 UV 램프타입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UV LED의 성능은 공인시험기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9.99% 제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UV LED 모듈에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와 탈취의 기능도 갖췄다.
SK건설은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분양 예정인 SK뷰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미세먼지 토털 솔루션 ‘H 클린알파 플러스’의 일환으로 공기청정 세대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 세대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없앨 수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H 클린알파 플러스’는 현대건설이 세대 환기용으로 개발한 특허기술로,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제균 기능을 함께 구현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장비 성능 개선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입증된 공기조화기의 광플라즈마 기능을 공동주택용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에 접목시켰다.
이 기술은 상온에서 진공자외선(VUV), 일반자외선(UVGI), 가시광(VR)파장으로 발생하는 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된 수산화이온(OH-),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전열교환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를 연계한 하드웨어 장치, 상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제균장치, 실내외 공기질을 측정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센서 유닛 일체형 제어기 등도 통합 개발했다.
이들 기술을 적용하면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물질들을 자동으로 관리해 실내 공기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IoT 연동제어로 실내외 어디서든지 모바일을 통해 집 안의 공기질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