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또타라커’ 개발
택배기능 추가해 물류 플랫폼 진화
택배기능 추가해 물류 플랫폼 진화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서울 지하철 1~9호선 내 279개 역에 있는 5500여개 무인 물품보관함을 미리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이용 앱인 ‘T-Locker 또타라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 측이 지난해 3월 물품보관함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휴대폰을 통한 사전 조회∙예약 이용 가능 서비스’가 꼽혔다.
앱 주요기능은 △GPS기반 이용 가능 보관함 검색 △예약 및 결제 △이용정보 안내 △민원 상담 등이 있다. 특히 별도 고객 상담전화를 할 필요 없이 앱 상의 원격 채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 및 불편 문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엔 택배 반품‧접수 기능까지 추가해 ‘T-Locker 또타라커’를 비대면 생활 물류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물품보관함에 반품하고자 하는 택배를 넣어두면 택배기사가 찾아가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개발한 T-Locker 또타라커 앱을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단순히 물건 보관을 넘어 일상 속 물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탑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계속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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