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대비 140% 높은 성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세계 최고 성능으로 사물인터넷 분야 국제공인인증(TPC)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토종 강소기업인 마크베이스는 지난해부터 TTA의 지원을 받아 TPC 국제공인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을 갱신하고 있다.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는 컴퓨팅시스템(서버, 스토리지, DBMS 등)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공표하는 국제공인인증 기관이다.
2019년에는 기존 사물인터넷 분야 세계 1위 성능을 차지했던 ‘아파치 H베이스(Apache Hbase)’ 보다 약 140% 이상 높은 성능으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약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으로 인증을 다시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마크베이스의 DBMS는 초당 수백만개의 센서 데이터를 시간순으로 수집, 저장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시계열 DBMS로,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TTA는 과기정통부 소관 사업(HPC이노베이션허브)의 일환으로 국내 강소기업 발굴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제품의 우수성과 TTA 성능평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글로벌 기업인 AMD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또한, AMD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제품 육성 정책에도 큰 관심을 표하며,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TTA에 11대의 서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국산 제품이 세계 최고 성능을 꾸준히 확보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산 기반SW·컴퓨팅 장비산업의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TTA도 정부와 함께 관련 시험‧인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