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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재활용한 버스정보안내기 보급 나서
휴대폰 재활용한 버스정보안내기 보급 나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5.0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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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소외지역 집중 설치
LED 축소로 단가·전력소모 낮춰
광역버스 BIT도 270대 확대
미니형 BIT 설치 모습. [사진=서울시]
미니형 BIT 설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서의 막연한 기다림을 해소해 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의 540대 추가 설치를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재활용한 ‘고효율 미니형 BIT’를 설치하는 등 소외된 외곽 지역에도 교통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07년 BIT 6대 시범설치를 시작해 2019년까지 4878개소에 총 4930대의 BIT를 운영하며 78.2% 정류소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BIT 설치가 어렵고 소외된 외곽 지역, 1개 노선 정류소에는 노후 휴대폰을 재활용한 고효율 미니형 BIT를 설치하고 있다.

고효율 미니형 BIT는 내부 제어보드 대신 노후 휴대폰을 재활용해 소비전력 및 제작단가를 낮춰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2019년에 11개 정류소에 노후 휴대폰 업사이클링 BIT를 시범 설치해 동절기 시범운영과 성능 테스트 및 효과 분석을 실시했으며, 올해 확대 설치하는 것이다.

노후 휴대폰을 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재사용하고, 기존 알뜰 BIT에 비해 LED 규격을 축소, 전력소모 및 제작단가를 절감하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내 광역버스 정류소 270개소에도 BIT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광역버스 정류소의 경우 국비 예산확보 및 지자체간 협의 난항으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어 보급률이 28%로 저조한 실정이었다.

수도권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에는 서울시에서 우선투자해 BIT 120대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국비 등을 확보해 150대를 추가 보급, 전지역 BIT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설치지점은 시청(5개 노선, 607명), 홍대입구역(5개 노선, 1184명), 신논현역(11개 노선, 5098명), 청량리 현대코아(18개노선, 1869명) 등으로 노선수 및 일일 승차인원이 많은 주요 정류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노후되고 장애발생이 잦은 2010년 이전 설치된 BIT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디자인을 개선해 한강대로, 망우로 중앙차로 등 200대를 우선적으로 교체한다.

교체대상으로는 내용연한이 경과한 600여대의 단말기 중 장애발생이 잦은 단말기를 200대 우선 교체해 버스정보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를 경감할 예정이다.

나머지 400여대는 3개년 계획으로 연차별 교체해 잦은 고장으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마채숙 보행친화기획관은 “향후 BIT에 대한 확대 방안으로 휴대폰 등 자원 재활용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설비로 구축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버스노선이 적고 운행 빈도수가 적은 교통시설 소외지역 정류소와 수도권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광역 버스정류소에 확대 보급해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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