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AI·언택트 산업 분야의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의 2020년 위탁 산업표준 및 수탁부처 공고를 실시키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개발 및 운영에 범부처가 참여·협력하는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를 2015년부터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식품 관련 KS는 농림축산식품부, 의료기기 관련 KS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목재·제지 관련 KS는 산림청에게 위탁하는 등 부처는 업무 관련 분야의 표준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부는 국가표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총괄·조정을 담당하는 체계이다.
올해는 9개 부처에 KS 3867종(전체의 18.6%)을 위탁해 산업계, 소비자에게 필요한 KS의 적시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기상청 등 9개 부처·청이 참여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IT기기 및 멀티미디어, 전자기 적합성 △저주파수 현상, 고주파수 현상 △무선통신용 송신기 △무선장해, 무선방해, 전파서비스 보호한계 △전자문서, 정보기술, 문자코드 △생체인식, 전기 및 전자장의 인체노출 △분산응용 플랫폼 및 서비스 △IT 서비스 관리 및 거버넌스 등을 위탁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주력산업 및 BIG3(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기술 등 신산업 분야 KS 개발을 수행하고, 모든 부처가 제·개정을 추진하는 KS안에 대한 일관성 검토·심의 기능도 담당한다.
특히 올해는 4차산업혁명 기술 심화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활성화에 따른 AI·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 분야 부처간·산업간 표준화 협업 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과기정통부와 함께 산업표준심의회 표준회의를 통해 정보기술(ISO/IEC JTC 1), 사물인터넷(JTC 1/SC 41), 인공지능(JTC 1/SC 42) 분야의 KS 및 국제표준화 대응 공동 운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도입 5년을 맞이해 K-방역 모델 국제표준화 등과 같은 부처간 표준화 협력 성공사례를 적극 개발하겠다”며 “5년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처간 표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표준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