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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현안 해결에 ICT 접목 활발
지자체 현안 해결에 ICT 접목 활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6.1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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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농기계로 농업 생산성 향상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제조업 혁신

생활 데이터 분석해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장애인 시설 이용 편의성·안전성 향상 모색
ATC의 무인자율주행 전기 트렉터. [사진=ATC]
ATC의 무인자율주행 전기 트렉터. [사진=ATC]

지자체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도심 지역에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공업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농촌 지역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시설에 ICT를 접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기존에는 비닐하우스 등 고정된 장소의 온·습도를 모니터링해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는 ICT 솔루션이 다수 개발됐다.

반면, 최근에는 대단위의 농장을 대상으로 농작물 파종, 관리, 수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농장 작업 자동화의 경우 농장의 규모, 위치, 작물 종류에 따라 작업이 달라지게 되므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작업 자동화 및 자율주행 기능이 필수적이다.

전라북도는 최근 ICT와 위치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농업환경 안전망 조성, 농작업기계 성능 개선, 완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등 '농기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은 2030년까지 7개 분야에 총 1765억원이 투입되며, 농업인 및 농기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실용형 농기계 기술 개선'과 미래 농기계 산업을 준비할 수 있는 '지능형 농기계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3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로는 '수출농기계 품질고도화 기반 구축'과 올해 국가 R&D 공모에 선정된 '농작업기계 성능고도화 지원', '농업환경 안전관리 실증모델 구축'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그 다음으로 고령화로 급변하는 국내 농촌 환경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농기계 자동화 기반 구축을 위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지능형 농기계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2개 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2023년부터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기계 완전 자율주행 완성을 목표로 '첨단 농기계 완전자동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기계 전기구동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ICT를 결합해 제조업 혁신

점차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사회 문제는 국내 제조업에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제조업계는 자동화 설비 도입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설비 도입 이후 예상되는 유지·관리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설비 제어·관리부분 등을 클라우드화 함으로써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최근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NHN는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에 5000억원을 투입해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제조산업 혁신과 더불어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려는 것으로써,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과도 연결돼 있다.

경남도는 스마트산업단지, 스마트공장 등 ICT를 결합한 경남형 제조업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불어 ICT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

 

■통화 기록 모니터링해 안전 확인

1인가족화와 고령화 현상은 최근 고독사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자체는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광주시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안전을 유·무선으로 확인하는 '모바일 안심 돌봄서비스'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비스는 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중·장년 1인 가구,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의 통화 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기간에 기록이 없는 경우에는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 신청자를 안심 돌봄 시스템에 등록하면, 통신사로부터 통화 정보를 받아 통화 기록이 일정 기간 없거나 휴대전화가 장시간 꺼져있을 경우에는 자동 안부 콜을 보내고 수신 이력이 없을 때 센터 담당자에게 통보한다.

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유선 연락 또는 가정 방문 등으로 신변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장애인시설 이용 편의에 ICT 활용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ICT 도입이 활발하다. 인건비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이나 심야 시간대 등에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전 대덕구는 대전정보문화진흥원 주관 'ICT 활용 시민참여형 사회문제해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전문가 현장 심사한 결과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현안 해결' 사업이 선정돼 1억2000만원 규모의 리빙랩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내용은 매일 약 300여명이 이용하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좁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불편함을 이용자의 편의성 및 안전성 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ICT를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진흥원,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계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개선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구는 이달 중 복지관 관계자를 포함한 리빙랩 퍼실리테이터, 기술전문가, 서비스이용자(장애인), 관계 공무원 등의 협의체를 구성해 복지관 이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시설 이용 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진할 수 있는 ICT 기반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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