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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 개발 닻 올랐다…통합사업단 발족
자율운항선박 개발 닻 올랐다…통합사업단 발족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6.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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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600억원 투입
성능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4개분야 13개 세부과제 수행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를 위한 성능실증센터 구축과 중형급 상선 실증 등이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1196억6400만원 등을 포함해 1603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지능형 항해시스템, 기관 자동화시스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운용기술 및 표준화 기술개발 등 4개 분야 13개 세부과제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운항자율+시스템자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실증을 통한 조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하여,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 사업은 대양 항해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의하는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 3수준(Level 3), 연안 항해의 경우 2수준(Level 2)을 확보한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운업계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시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이 가능해 연료비 절약, 정비시간 단축 등을 통해 최대 22% 선박 운영비 감축 등 운항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 자동화시스템,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항해가 가능한 실선에 통합 실증하여 상용화 기반을 마련 한다.

자율운항선박 통합 성능 검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는 울산광역시 고늘지구에 구축하게 되며, 향후 25m급 시험선과 중형급 상선 등 단계적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Track Record)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부처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운영하며, 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실증 관련 사항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운용기술 개발과 표준화 관련 사항 등 해양수산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선급이 각각 총괄기관으로 선정되어 통합사업단을 구성하게 된다.

통합사업단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내에 설치되며,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 관련 기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통합사업단은 기술개발과 동시에 올해 안에 실증선박 운영 선사를 선정하여 건조, 실증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기술개발과 건조 일정을 조율하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및 해운·항만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첫 단계로서,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30년경 관련 시장의 50% 선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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