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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댐'으로 한국 경제 선도"...디지털뉴딜 청사진 공개
"'데이터댐'으로 한국 경제 선도"...디지털뉴딜 청사진 공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6.22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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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더존비즈온' 방문
데이터-AI 고도화-혁신연쇄 기대
일자리 창출·전환까지 책임 자신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디지털뉴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디지털뉴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을 '데이터댐' 구축으로 요약했다. 건설형 사회간접자본(SOC)이 아닌 디지털 SOC 마련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늘 한국판 뉴딜 관련 첫 번째 일정으로 강원도에 위치한 데이터·AI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했다.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의 반영이다.

이 자리에는 데이터·AI 업계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원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며 “데이터 댐에 우리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생성되는 데이터들이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집된 원 데이터는 자체로서는 활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표준화하고, 또 서로 결합해서 가공해야 한다.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를 제거하는 비식별화 과정도 거쳐야 한다.

이러한 비식별 정보를 인공지능에 많이 학습시키면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인공지능은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산업과 공장들을 스마트화하며 혁신하게 되고, 기존에 없었던 여러 혁신산업을 만들어낸다는 것.

이러한 연쇄작용을 통해 코로나 시대 한국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연쇄가 새로운 고용 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표준화하고, 이것을 또 가공 결합하고 하는 과정들은 전부 사람들의 작업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경제가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지만, 기존에 그 산업에 종사하던 일자리는 없앨 수 있다”며 “기존에 산업에 종사하던 그 분들을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옮겨드리는 그것의 사업들을 국가적으로 이렇게 함께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댐 건설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공공·민간 데이터들이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방하는 것 △개방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없도록 철저한 비식별화 과정을 거칠 것 등을 들었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의 차이로 인한 디지털 격차가 지금보다 사회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로부터 기업성장 스토리와 비즈니스 플랫폼, 빅데이터, AI, 핀테크 사업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더존비즈온은 91년 소규모 SW기업(자본금 5000만원)에서 시작하여 데이터‧AI 전문기업(시가총액 3.5조원)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다.

더존 비즈온은 데이터 수집·활용 및 AI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 기반 혁신의 전단계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데이터댐의 개념을 쉽게 보여줄 수 있으며, 강촌캠퍼스의 인력 800여명 중 50%를 강원도 인재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를 전달할 수 있어 이번 대통령 방문 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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