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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사례, 대학교에 다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사례, 대학교에 다 있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6.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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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단위 도입효과 즉각적
코로나 여파 노후망 교체 수요↑

와이파이6∙SDN 등 최신기술 도입
장애복구 등 관리측면 고도화도
대학교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상용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학교가 최신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 레퍼런스로 거듭나고 있다.

캠퍼스라는 일정 구역 내 인터넷 사용이 잦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특성상, 대학교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도입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학가 노후 네트워크의 세대교체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백석대학교가 최신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6를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와이파이6는 기존 802.11ac 방식의 와이파이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직교다분할전송(OFDMA) 및 다중안테나(MIMO) 기술을 통해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캠퍼스 내 무선랜 음영지역 및 무선 네트워크 속도 지연 현상이 빈번했던 백석대는 이번 와이파이6로의 교체로 차세대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무선 주파수를 할당하는 무선랜 RF 플랜을 통해 캠퍼스 내에 무선랜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했다.

학사 업무와 서비스를 위한 앱과 웹 사용을 고려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대역폭 관리 (QoS)를 제어함으로써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민대학교는 지난달 대학 최초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구축을 알렸다.

SDN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장비의 기능 중 컨트롤플레인(Control Plane)은 소프트웨어(SW) 기반 오픈네트워크 기술로 중앙의 컨트롤러에 집중하고, 하드웨어(HW)는 데이터 플레인 기능만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스템 구조가 이와 같이 바뀌게 되면 중앙 컨트롤러에서 제공하는 API를 통해 서비스별 가상 네트워크를 쉽게 정의할 수 있고, HW와 별개로 신규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인터넷 환경을 개선하고, 온라인 강의 등 빅데이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 마련에 주안점을 둔 결과, SDN의 도입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예기치 않는 시스템 장애 및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도 SDN의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대는 이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SDN을 적용한 가상 네트워크 상에서 유연한 IP 모빌리티 환경을 마련했다.

사용자는 교내 다른 건물 및 사무실로 이동시 IP를 재설정 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학교 측은 1단계로 사용자 인증 기반의 동적 IP 배정을 구현하고, 2단계로 사용자 인증기반의 고정 IP 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 및 전산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재난복구(DR: Disaster Recovery) 환경을 실현했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학내 두 시스템실에 각각 분산 설치된 네트워크 시스템은 이중화로 동작함과 동시에 DR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부산대학교는 온라인 강의부터 파일 업로드 및 다운로드 작업 및 단순 네트워크 연결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보안 고도화에 나섰다.

부산대는 그간 노후화된 인터넷 방화벽이 변종 디도스(DDoS) 공격으로 세션 한계에 도달해 지속적인 장애가 발생하는 등 여러 네트워크 보안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의 통합성과 안정성이 우수하고 보안 시그니처의 업데이트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도입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도입한 가상화 방화벽은 높은 수준의 위협방지 기능을 제공해 네트워크를 보다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적인 멀웨어 및 악성 웹사이트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타깃 공격을 차단한다.

문제가 있는 PC 등의 장비를 사전에 추적∙확인할 수 있어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관리 인력의 부족 등 운영상의 어려움도 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재택 수업이 진행되면서 비디오 스트리밍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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