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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지능형네트워크·AI 직무체계·교육훈련 기틀 마련
스마트시티·지능형네트워크·AI 직무체계·교육훈련 기틀 마련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6.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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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신규 국가직무능력표준 확정·고시
관련자격 신설 등 활용 기대

ITS 기획·설계·개발·구축
IoT시스템 연동 등 포함

스마트시티와 지능형네트워크 구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관련분야 자격 신설과 훈련과정 개설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신규 개발한 20개의 NCS와 이미 개발된 NCS 중 개선작업을 완료한 138개 항목을 지난 12일자로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24개 대분류·1022개 세분류로 구성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이는 산업별 직무의 내용과 범위, 수준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으로, 직업·직무에 관련된 종합 데이터베이스(DB)이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

NCS를 바탕으로 특성화고교와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산업현장의 직무수행에 적합하게 개편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각급 훈련기관의 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현장중심으로 개편하고, 기업의 능력중심 채용과 인사관리를 유도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고시에 따르면 NCS는 주요 산업별로 △24개 대분류 △80개 중분류 △257개 소분류 △1022개 세분류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NCS는 세분류를 말한다.

NCS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10~30개의 능력단위로 구성된다.

능력단위의 내용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태도 및 업무수행의 기본 틀이 되며 학습목표와 평가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스마트팜 계측·AI모델링 등 시선집중

이번 고시에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6월 1일, 1001개 NCS를 확정·고시한 바 있다.

이어 대국민 의견수렴과 NCS 품질관리위원회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20개 NCS에 대한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기존에 1개였던 타일석공시공 관련 NCS를 타일시공과 석재시공 2개로 분할하면서 모두 1022개 NCS(세분류)에 대한 개발을 마쳤다.

고용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기술 확산,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전산업 및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신규 NCS의 직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 네이버, ㈜유진하이텍 등 총 1350개 업체의 검증을 거쳐 현장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개발된 NCS에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획 및 설계, 사물인터넷(IoT)시스템 연동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신규 개발 20개 NCS의 주요 내용을 보면, 스마트시티분야에서 △ITS 기획 및 설계 △ITS 개발 및 구축 △ITS 운영 및 유지관리에 관한 항목을 새로 만들었다.

또한 스마트제조분야에서 △스마트공장 시스템설치 △3D프린팅 소재개발 △스마트팜 계측에 관한 NCS를 개발했다.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분야에서는 △IoT시스템연동 △소셜미디어방송서비스 △커넥티드카 콘텐츠서비스에 관한 NCS를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데이터산업분야에서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 구축에 관한 NCS를 만들었으며, AI분야에서 △AI 모델링 △라이다(LiDAR)기기개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재료개발에 관한 NCS를 각각 개발했다.

이 밖에 정보보호분야에서 블록체인서비스 기획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NCS를 각각 개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분야에서 클라우드플랫폼구축에 관한 NCS를 만들었다.

 

정보통신분야 44개 항목 개선

고용부는 산업환경 및 기술의 변화, 법령개정 등 산업계 요구에 따라 이미 개발된 NCS에 대한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산업기술 변화가 빠른 정보통신분야의 44개 NCS를 집중 개선했다.

빅데이터 분석·기획을 비롯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IoT융합서비스기획 △DB엔지니어링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정보보호암호인증 △생체인식 △구내통신 구축 △공공안전통신망 구축 △주파수공용통신 등이 개선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NCS의 유연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별 능력단위에 대한 기업현장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NCS 홈페이지(www.ncs.go.kr)에 참고자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부는 NCS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NCS활용법’을 학습자용(취업준비생), 교수자용, 기업인사담당자용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NCS 홈페이지에서는 NCS 기반 채용·자격·직업·훈련 등의 정보를 분야별로 제공한다. 아울러 교육 및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관련자료를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다.

일선 기업에서는 홈페이지에 수록된 부서관리 및 직무관리, 채용도구 등에 관한 정보를 폭넓게 활용해 기업 여건에 알맞은 최상의 인적자원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도 적극 활용해볼만하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NCS 활용이 어려운 중견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현황 및 요구사항 분석 △근로자 경력개발 △훈련과정(훈련운영계획서) 개발 △수행직무 분석 선정 및 NCS 매핑 △교육·훈련 이수체계도 개발, 채용 평가도구 개발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민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는 비대면, 4차산업분야를 중심으로 NCS를 개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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