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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적 공간에 서울이 그대로 ‘S-Map’ 공개
3D 입체적 공간에 서울이 그대로 ‘S-Map’ 공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6.3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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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구축 완료, 7월 1일 서비스
건축물‧지하철역사 실내정보 공개

2022년까지 ‘S-Map’ 고도화 계획
가상도시 환경에서 도시문제 해결

3D 가상공간에서 서울시 곳곳을 볼 수 있게 됐다.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행정 정보까지 담겨있어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3D 가상공간에 가상의 서울을 그대로 구현하고 서울시 행정·환경정보 등을 결합한 ‘디지털판 서울’인 S-MAP(Smart Seoul Map)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7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된다.

미국, 영국, 싱가폴 등 주요 선진국도 현실과 유사한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시설물관리, 교통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세종과 부산에서도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S-MAP’에서는 클릭만으로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CCTV 실시간 교통정보 같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행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른 건물 일조량의 변화, 계절에 따른 바람 방향의 변화 등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시민이 신고한 민원현장이나 시민참여예산사업의 분포 지역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S-MAP’을 도시계획 수립 시 다양한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인프라로 진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건물을 새로 짓거나 도로를 낼 때 가상의 서울에서 먼저 실행해 보고 이런 변화가 바람의 흐름, 일조권, 조망권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 정책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60만동 시설물 3D 구현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 동의 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서울지하철 역사는 내부 모습까지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존 3차원 지도에선 건물 외부 모습만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건축물과 서울 전체 지하철역사 등 건물의 내부 모습도 제공한다.

학동역 실내 모습.
학동역 실내 모습.

시는 이번에 210개소를 공개하고 8월까지 285개소를 추가로 오픈해 총 495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2013년부터 청년일자리 육성 정책으로 추진된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과 지하철역사 실내정보를 구축해왔다.

 

■시민 밀접 일상생활 정보

부동산정보, CCTV 교통정보, 사고정보, 거리뷰 영상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일상생활 정보도 담았다. 특히 위치기반으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부동산정보의 경우 지도 위 건물정보를 클릭한 후 원하는 건물을 다시 누르면 주소, 면적, 공시지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와 연계된 472개 CCTV 실시간 교통정보는 민간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조망권·일조권도 한눈에

실제 어떤 장소에 가지 않아도 높은 빌딩에서 바라보는 뛰어난 서울의 조망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시간에 따라 건물 일조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볼 수 있다.

계절별로 바람이 어떤 방향으로 불었는지 계절별 바람길 정보 등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향후 실시간 바람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랩스와 공동 협업

‘3D 서울지도’는 서울 전역을 찍은 항공사진 2만5000장을 AI로 분석하는 ‘3차원 지도 자동제작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네이버랩스가 공동으로 협업했다.

시는 신기술 보유기업인 네이버랩스와 3차원 지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18년 8월에 업무협약을 체결, 지속적으로 3D 정밀지도를 최신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교통 CCTV 현황 제공.
교통 CCTV 현황 제공.

3차원 지도 자동제작 기술은 인공지능이 항공영상에서 건물을 자동으로 탐색해 3D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서울시 전역의 항공사진 약 2만5000장을 처리하는데 불과 30일밖에 소요되지 않아 기존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시는 2013년 국토교통부에서 구축한 데이터와 자체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에도 시민들에게 3차원 지도를 제공해왔지만 항공사진 촬영의 어려움, 고비용으로 인해 부분적으로만 갱신해 서울 전역의 변화한 모습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민참여형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2022년까지 ‘S-Map’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가상도시 환경에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가상서울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지도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에 설치된 센서에서 측정된 온도, 조도 등 데이터를 추가 활용하면 특정지역에 열섬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옥상녹화사업, 숲 조성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적용해 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S-Map’을 사용해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Open-API를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오픈랩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S-Map’을 통해 통합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는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서울 곳곳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Map’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그대로 표현하는 디지털트윈으로 발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서울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미래 스마트도시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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