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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표류 인천로봇랜드,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재탄생
13년 표류 인천로봇랜드,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재탄생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7.0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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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6월 29일 사업 승인
2024년 완료 7124억 투입
인천시, 혁신거점 효과 기대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13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인천로봇랜드가 AI, IoT, 5G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한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2007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3년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조성실행계획을 6월 29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2년 승인 받은 당초 계획은 주차장을 포함한 테마파크 면적이 57%,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비수익 부지가 83%로 수익부지 배치 개선을 통한 사업성을 확보하고자 2018년 11월 주거와 산업용지를 포함하는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남로봇랜드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주거용지 도입에 난색을 표하면서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졌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부지.
인천로봇랜드 조성부지.

이에 시는 올해 1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 관계기관과 주거용지를 축소하고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미래 로봇산업 기술 체험 공간의 장으로 조성하는 인천로봇랜드 사업계획에 대해 지속적인 합의를 시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시에서 제출한 변경 사업계획(안)을 3차에 걸친 국내 로봇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조성실행계획을 승인했다.

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경제자유구역법에 의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와 사업추진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인천로봇랜드 마스터 플랜용역, 기반시설 및 공익시설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 2024년 사업을 완료한다. 사업비만 712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이 완료되고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2020년 기준 인천의 로봇기업수 60개사, 매출 249억원, 고용 430명에서 2030년 로봇기업수 400개사, 매출 9240억원, 고용 6000명으로 늘어나 국내 로봇산업의 명실상부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7년 1단계로 준공된 로봇타워와 R&D센터는 로봇기업 입주율이 95%로서 인천로봇랜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기업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로봇산업 활성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하여 베드타운이 아닌 미래 먹거리 산업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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